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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금요 북새통' 이젠 옛말

넓은 새 회관…영사업무 민원인 만족도 상승

옛 한인회관에서 순회영사업무 차례를 기다리는 한인 중 일부가 자리가 없어 밖으로 나가고 있다.

옛 한인회관에서 순회영사업무 차례를 기다리는 한인 중 일부가 자리가 없어 밖으로 나가고 있다.

지난 26일 새 한인회관을 찾은 민원인들이 넓은 대기 공간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한인회 제공]

지난 26일 새 한인회관을 찾은 민원인들이 넓은 대기 공간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한인회 제공]

하루 평균 90여 명 방문
'장시간 대기' 불편 여전


OC한인회(회장 김종대)와 순회영사업무 민원인들이 넓어진 한인회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가든그로브의 옛 한인회관은 매주 금요일마다 LA총영사관의 순회영사업무를 보려는 한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기자들은 좌석이 모자라 불편을 겪었고 한인회 사무처도 북적대는 민원인들로 업무를 제대로 보기 어려웠다.

반면, 올해 1월 7일부터 새 회관으로 이전한 후엔 민원인 대기 공간이 충분해 민원인, 한인회 관계자 모두 만족해하고 있다.



한인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총 12회에 걸쳐 실시된 영사업무 이용자 수는 1110명이다. 회당 평균 이용자 수는 9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었다.

<표 참조>

지난해 1분기, 총 13회 실시된 영사업무 이용자는 1192명, 회당 평균 이용자는 91.7명이었다. 이용자 수가 올해보다 많은데도 회당 이용자 수가 적은 이유는 영사업무가 한 차례 더 실시됐기 때문이다.

한인회 관계자들은 "옛 회관은 대기 공간이 좁아 밖에서 기다리는 이가 많았다. 지금은 공간이 충분해 하루 이용자 수가 현재의 배로 늘어도 문제없다. 옛 회관에서 영사업무를 봤던 이들이 새 회관에 오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대기 공간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영사업무 시간 또는 횟수에 대한 주민들의 아쉬움은 여전하다. 약 10년 전인 2008년의 회당 평균 이용자 수는 60명 정도였다. 당시에 비해 현재 회당 이용자 수는 50% 넘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영사업무는 여전히 매주 금요일에만 실시되며 이용 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로 변함 없다. 점심시간을 빼면 실제 업무 시간은 3시간 30분에 불과하다. 오전에 일을 마치지 못한 민원인들이 오후까지 기다리는 일도 잦다.

김 회장은 "근본적인 해법은 영사업무를 주 2회 실시하거나 영사 수를 늘리는 것이다. 역대 한인회장이 여러 차례 총영사관에 개선을 건의했지만 바뀐 것이 없다. 총영사관도 예산, 인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총영사관을 방문할 것인데 그 때, 개선을 바라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상세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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