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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표지석 완공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선상
브룩허스트·펀 2곳에 설치
개명추진 2년 여만에 결실

지난 7일 완공된 가든그로브시 '코리아타운' 표지석의 앞면(왼쪽)과 뒷면 모습.

지난 7일 완공된 가든그로브시 '코리아타운' 표지석의 앞면(왼쪽)과 뒷면 모습.

OC지역 최초의 공식 '코리아타운' 표지석이 완공돼 첫 모습을 드러냈다.

전직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들의 모임인 상우회(회장 최광진) 회원들로 구성된 OC한인타운조형물명칭변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7일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선상 브룩허스트 웨이와 펀 스트리트에 각각 1개씩 지난 20년간 자리잡고 있던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트' 표지석을 '코리아타운' 표지석으로 개명해 새로 설치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번 표지석 개명 프로젝트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든그로브시가 40여년 전 한인타운이 태동한 곳인데다가 한인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숙원사업이었던 한인종합회관까지 올해 개관되는 등 상징적, 역사적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표지석 이름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알리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수년전부터 나옴에 따라 상우회와 OC한인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개명 추진 작업을 진행한 끝에 2년 여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위원회가 지난 1월초 시에 제출한 코리아타운 개명안은 2월 12일 열린 시의회에서 패트릭 팻부이, 투-하 우엔, 킴 우엔 등 베트남계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이에 위원회는 두차례에 걸친 표지석 디자인 미팅을 통해 최종안을 결정했으며 사인플러스(대표 윌리엄 정)에 의뢰해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가 3개월 만에 설치를 마치게 됐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최광진 회장은 "오렌지카운티에 '코리아타운'이란 공식 명칭이 명명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매우 기쁘다. 이번 표지석 개명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한인들은 물론 협조를 아끼지 않은 가든그로브 시장과 시의원들, 시매니저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표지석 개명 비용 8500여 달러는 1만 달러를 쾌척한 아리랑마켓 지종식 회장을 비롯해 최광진 회장 2000달러,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1000달러, OC한인회와 김태수·권석대·김복원 전 상의회장들이 각각 500달러씩 기부한 기금 총 1만5000달러에서 충당됐다.

최 회장은 "오는 8월15일을 전후해 시관계자과 함께 공식 완공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남은 기금으로는 22번 프리웨이 선상 브룩허스트 불러바드 출구 근처에 설치돼 있는 표지판 개명도 추진하고자 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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