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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9월 출시…판매가 1980달러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사진)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26일 미국 출시를 예정했지만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무기한 연기됐던 출시 시점이 새롭게 9월로 정해진 것이다.

당시 갤럭시 폴드는 리뷰 과정에서 디스플레이가 손상되거나, 접합부가 디스플레이를 충격하거나, 접합부와 디스플레이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 손상을 일으키는 경우 등의 문제점이 보고됐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폴드의 접고 펴는 특징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더 잘 보호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개선 전 모델에서 문제가 됐던 2㎜ 내외의 간격을 없앴고 사용자가 임의로 떼어낼 수 없게 했다. 또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접합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했다.

판매가는 당초 발표됐던 1980달러로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갤럭시 노트10 공개에 앞서 관심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구체적인 출시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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