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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내공으로 빚은 '샬롬' 하모니

샬롬합창단 정기 연주회 '성황' 이영희 단장 후임에 지경 지휘자



7일 가든그로브 부활교회에서 열린 창단 30주년 정기 연주회에서 샬롬합창단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


7일 가든그로브 부활교회에서 열린 창단 30주년 정기 연주회에서 샬롬합창단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


샬롬합창단(이하 합창단, 단장 이영희)이 지난 7일 가든그로브의 한인 성공회 부활교회에서 약 350명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창단 30주년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



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30년간 쌓은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단원들은 성가,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발라드, ‘아름다운 강산’을 포함한 가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 청중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는 지난 23년간 합창단을 이끌어 온 이영희씨가 단장으로서 준비한 마지막 공연이었기 때문에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한인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 단장은 공연 말미에 지경 지휘자를 내년 임기를 시작할 차기 단장으로 소개했다.



이 단장은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샬롬합창단이 30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연주회 수익금을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과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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