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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스토어 업계 살리는 대안 모색”

[경제 단체장 인터뷰]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이상용 회장

‘가향담배 규제’ 피해 최소화
경쟁보다 노하우 공유·협력

“한인 업주들이 매상에 큰 지장을 받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겠습니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이상용 회장은 “경제지표가 많이 내려갔다. 매상에 지장이 생긴 곳도 늘어났다. 불필요한 예산이 지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선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수시로 현장을 돌아보고 한인 업주들이 현 상황을 공유하고 힘들 때 도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이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가향담배 규제.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 6일 담배향과 멘솔(박하향)을 포함, 모든 카트리지 기반의 가향담배 및 오픈탱크(open-tank) 기반 가향 전자담배, 씹는 담배, 시가 등을 판매 금지하는 법안(SB 793)을 상정했다. 이 회장은 “가향담배 판매 규제 움직임에 소매 업소들은 걱정이 많다”면서 “대부분 리커 스토어에서는 멘솔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을 팔지 못하면 그 타격이 클 것”이라고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가향담배를 판매해 남는 이윤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부분 손님들이 담배를 사러 왔다가 음료수 등 다른 제품을 함께 사기 때문에 그 곳에서 수익이 발생하는데 담배 판매가 금지되면 리커스토어를 찾는 고객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며 “최대한 KAGRO 회원들이 손해를 덜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KAGRO 남가주 회원 수는 2000여 명. LA지역에만 7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만일 한 회원 업소에서 냉장고가 고장이 났을 때 회원 모바일 커뮤니티에 정보만 공유하면 뒷 부분 먼지를 털라는 등의 정보를 누군가가 바로 알려줄 수 있다”면서 “따로 전문인을 부르지 않더라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회원들끼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해 상생하는 것이 바람직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 연령대가 많이 높아졌다. 대부분 1세이고 타인종들이 많이 들어오는 추세다. 서로 많이 만나고 소통하며 건강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경제가 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선거가 많은 해인만큼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회원들이 조금 더 힘내서 더 밝은 2020년을 만들 수 있도록 KAGRO 또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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