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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공화·민주당에 한인 목소리 전할 터”

에스더 고·존 박, 태미 김 후보
각 당 ‘중앙위원회 위원’ 출마
주하원 68지구…3월 3일 선거

오렌지카운티 한인 3명이 3월 3일 열릴 카운티 공화, 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에스더 고 후보

에스더 고 후보

에스더 고 최석호(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보좌관과 존 박 ‘그레이터 어바인 리퍼블리컨(GIR)’ 대표는 OC공화당 가주하원 68지구 중앙위원회(Central Committee) 위원직에 도전한다.

태미 김 어바인 세종학당장은 OC민주당 가주하원 68지구 중앙위원회 입성을 노린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세 후보 모두 “당 중앙위원회에 한인의 의견을 대변하겠다”는 입장은 같다.



고 보좌관은 출마 동기에 관해 “한인과 여성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며 “이미 3년 가까이 최석호 의원(2016년 중앙위원 당선)의 대리인으로 회의에 참석하고 표결도 해 중앙위에 익숙하다”고 밝혔다. 고 보좌관은 오는 11월 어바인 시의원 선거 출마도 고려했지만 그가 보좌하는 최 의원이 올해 3선을 달성하는 것을 돕기 위해 뜻을 접은 바 있다.

태미 김 후보

태미 김 후보

박 대표는 “오렌지카운티 공화당에 새로운 목소리와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라며 “OC공화당에 변화를 일으킬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도 출마하는 김 세종학당장은 “시의원 선거 준비도 바쁜데 중앙위원에 출마한 것은 중앙위원회가 백인 일색이기 때문”이라며 “당선되면 아시아계, 특히 한인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3명의 한인이 OC 공화당과 민주당 중앙위원 선거에 한꺼번에 나선 것, 게다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정당별 경쟁은 없다. 공화당 중앙위원 선거는 공화당원 등록유권자만 참여할 수 있다. 민주당의 경우, 등록유권자 중 민주당원 외에 무당파(NPP) 유권자 중 OC선거관리국에 민주당원용 선거용지 발송을 요청하는 이에겐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두 정당의 이런 차이는 대선 프라이머리(3월 3일) 투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공화, 민주당 모두 68지구 중앙위원 선거에서 6명의 위원을 선출한다. 공화당 68지구 선거엔 총 14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68지구 선거 출마자는 총 18명에 달한다.

중앙위원 임기는 4년이다. 중앙위원은 OC와 각 도시 출마자들의 지지 여부 결정 표결에 참여한다. 또, 카운티 정당의 결의안 채택, 정관 개정 등에 관여하며 당내 주요 후보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돕는다.

카운티 정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당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것이 중앙위원직이다. 많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중앙위원 출신인 이유다. 반대로 현직에 있는 공직자가 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사례도 자주 있다.

중앙위원은 자원봉사자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출마 후보들이 다른 선거 출마자들과 달리 캠페인을 벌이지 않는 편이다.

68지구는 애너하임, 어바인, 오렌지, 레이크포리스트, 터스틴, 빌라파크 등지를 포함한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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