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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넘자…한인업소 밸런타인스 공세

"소비자 불안감 가실 때 됐다" 할인·이벤트 늘려

밸런타인스데이를 맞아 타운 내 업소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에서 벗어나 경기가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밸런타인스데이 프로모션에 나선 코리아타운플라자 니콜스 카페점. 김상진 기자

밸런타인스데이를 맞아 타운 내 업소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에서 벗어나 경기가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밸런타인스데이 프로모션에 나선 코리아타운플라자 니콜스 카페점. 김상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타운 업소들이 밸런타인스데이를 반전의 기회로 삼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밸런타인스데이를 기점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화장품 매장 아리따움은 고객 리워드 포인트 프로그램을 더 확대했다. 제품을 구입했을 때 적립되는 포인트가 일반 멤버는 평소의 2배, VIP고객은 4배 더 적립해주는 이벤트다. 아리따움 코리아타운플라자점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손님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밸런타인스데이 프로모션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지난 밸런타인스데이 때 만큼은 아니겠지만, 얼어붙은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부 품목 구입시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팔레스뷰티 한남체인점에서도 특수를 기대하며 오는 16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프트 세트를 구입하면 기프트 가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도 밸런타인스데이 대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 USA 제임스 김 마케팅매니저는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인 만큼 이전보다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사지체어를 반납하면 2000달러 지원해주는 보상판매 이벤트를 시작했다. 어떤 브랜드라도 상관없으며, 직접 가정에 방문해 수거도 해드린다. 이번 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정관장 갤러리아점에서는 화장품 동인비 전 품목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관장 갤러리아점 관계자는 “확실히 손님이 많이 줄었다. 밸런타인스데이를 맞아 주말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플라자 니콜스 커피숍은 밸런타인스데이 특별 이벤트를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장미꽃 모양 초콜릿, 하트모양 초콜릿 세트 등을 준비해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귀금속 전문점 ‘젬텍’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을 할인한다. 1부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기존 600달러에서 290달러, 2부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800달러에서 390달러까지 파격 할인을 진행한다. 2가와 옥스포드 선상에 위치한 ‘카페 더 반’에서는 밸런타인스데이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가격은 2인 55달러.

파리바게뜨는 밸런타인스데이를 맞아 케이크와 초콜릿 등 기획제품을 내놓았다. 제품 포장의 알파벳에는 꽃, 새, 나비 등 파리의 정원을 상징하는 아트워크를 입혀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러브(LOVE), 모어(MORE) 등 밸런타인데이의 의미를 담은 감성적인 어휘도 디자인에 녹였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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