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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또 폐쇄됐지만 트레일 등 열려

카운티별 가족 나들이 장소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전제
곳곳 골프장, 공원 등 이용 가능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가주정부의 긴급 행정 명령으로 야외활동이 제한된 지 6주째를 맞이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자의 반 타의 반 집콕 생활에 지친 가주민 수만 명이 깜짝 폭염이 엄습했던 지난 주말 일부 재개장된 해변을 찾아 스트레스 해소에 나섰다.

하지만 30일 개빈 뉴섬 가주지사가 OC지역 해변에 대해 잠정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 다시 바다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엄수를 전제로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설 수 있는 나들이 장소의 재개장, 폐쇄 여부를 카운티별로 소개한다.

▶LA카운티

대다수의 공원은 산책 및 달리기를 위해 오픈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개인 또는 가족 단위 야외활동은 할 수 있다.



실버레이크와 아이반호 저수지 지역의 2.2마일 트레일 루프 코스는 반시계방향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볼드윈 힐스에 위치한 케니스한 주립 레크리에이션 지역은 차량 통행은 불허하지만 산책, 조깅, 자전거 하이킹은 허용된다.

한인들도 즐겨 찾는 아카디아의 LA수목원은 사전 예약을 하면 방문할 수 있다. 반면 라카나다의 데스칸소 가든, 샌마리노의 헌팅턴도서관, 아트뮤지엄, 보태니컬 가든은 추후 공지 전까지 폐쇄됐다.

샌타모니카 마운틴 국립 레크리에이션 지역은 주말 이용은 제한되지만 주 중에는 방문객수에 따라 오픈된다.

이 밖에 시립, 주립 하이킹 트레일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 골프장, 각종 실내, 야외 스포츠 시설은 계속 폐쇄된다. 또한 샌타모니카, 레돈도비치, 헤모사 비치 등 해변 및 피어, 주차장과 베니스 보드워크, 오션 프런트 워크도 출입이 제한된다. 캐탈리나섬 역시 페리 운항 스케줄이 업체에 따라 절반으로 줄거나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한편, 선데이 헐리우드 파머스 마켓을 포함해 LA시의 24개 파머스 마켓도 강화된 규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하에 운영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난 주말 재개방된 뉴포트비치와 헌팅턴비치에 주민들이 대거 몰리며 일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가주지사가 30일 긴급 폐쇄 명령을 발표했다.

주지사는 상황이 호전되면 재개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으나 일부 수퍼바이저 및 시 관계자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하게 됐다.

이에 앞서 뉴포트비치시의 경우 지난 28일 시의회가 논의 끝에 5대2로 폐쇄를 반대해 개방키로 했으며 라구나비치시도 내주 월요일부터 주중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지역 해변과 알타 라구나 불러바드 지역을 제외한 트레일을 개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샌클레멘티시 역시 2주간 폐쇄됐었던 지역 해변과 산책로를 지난 25일부터 재개방하고 수영, 물놀이, 서핑, 카약을 비롯해 산책, 달리기 등을 허용해 왔다. 단, 피크닉이나 10명 이상 모임, 간이의자 사용, 배구, 바비큐 등은 불허된다.

헌팅턴비치의 경우 헌팅턴 하버 비치를 제외한 해안과 공원들을 개방했었으나 부두와 오션 프런트 보드워크, 발보아 페닌슐라, 발로아섬 베이 프런트 워크웨이는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한인 시니어들이 다수 거주하는 실비치 지역의 경우 해변, 부두, 공원 시설 이용은 제한하고 있으나 공원의 녹지 공간의 출입은 허용하고 있다.

카운티내 모든 지역 해변 주차장 이용과 카본 캐년, 클라크, 크레이그, 어바인, 라구나니겔, 메이슨, 마일스퀘어, 트라이시티, 요바린다 지역 공원 및 야생 공원 차량 진입이 불허되며 보행자, 자전거, 승마자에 한해 출입이 허용된다.

데이나포인트의 경우 최근 한 주 동안 지역 해변 및 공공 주차장에서 158장의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 지침 준수를 전제로 퍼블릭 및 프라이빗 골프장 재개장을 승인해 골퍼들이 몰리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지난 25일 카운티 내 공원, 호수, 강, 트레일, 레크리에이션 지역을 재개방했으며 골프장 운영도 허용했다. 하지만 빅 모론고 캐년 보호구역과 모하비 리버 포크 리저널 파크는 계속 폐쇄된다. 마운틴볼디 리조트는 지난 22일부터 6피트 거리두기를 전제로 스키장 운영을 재개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도 지난주 마스크 등 착용과 캐디 불허를 조건으로 지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장 재개방을 허용했다. 오는 6월 20일까지 펀드레이징, 토너먼트 등이 불허되며 클럽하우스 식사도 금지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의 재개방 결정으로 지난 27일부터 지역 해변에서의 수영, 서핑, 카약, 패들보딩 등을 허용했지만 단체 활동을 비롯해 일광욕, 보트 타기 등은 불허했다. 각 지역 해변 주차장과 보드워크, 주립 해변은 폐쇄되며 칼스버드, 델마, 솔라나 비치의 해변도 출입이 통제된다. 대다수의 카운티 공원과 보호구역 등은 산책, 달리기, 자전거, 승마를 허용하지만 주차장과 기타 시설 등은 폐쇄된다.

▶남가주 지역 국유림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걸쳐 자리 잡은 68만 에이커 규모의 샌버나디노 국유림은 트레일헤드와 트레일이 오픈된 상태며 6피트 거리두기를 위해 좁은 싱글트랙 대신에 넓은 소방도로 트레일을 이용해야 한다. 벤추라 카운티에서부터 중가주로 뻗어있는 195만 에이커의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도 트레일헤드 주차장과 트레일은 물론 곳곳에 분산된 캠프장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엔젤레스 국유림의 경우 23개의 샌개브리엘 마운틴 트레일과 4개의 주요 트레일헤드 및 19개의 도로가 지난 30일까지 폐쇄된 바 있다. 샌디에이고, 리버사이드와 오렌지카운티에 걸쳐 있는 클리브랜드 국유림도 모든 트레일과 피크닉 장소기 지난달 말까지 폐쇄됐다.

참고로 가주지역 국립공원인 요세미티, 시쿼이아, 킹스캐년, 조수아트리 국립공원 모두 폐쇄된 상태며 데스밸리 국립공원도 190번 도로와 주간 패스 구간을 제외하고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스턴 시에라 지역의 알파인, 인요, 모노 카운티의 숭어 낚시 시즌 개막도 내달 31일로 연기됐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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