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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필수에서 선택으로

OC 지침 완화…오늘부터 발효
수영장·극장·술집 등 영업 가능
누적 확진자 8000명 돌파 임박

오늘(12일)부터 오렌지카운티의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지침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변경된다.

클레이턴 차우 OC 공공보건 담당관 대행은 마스크(얼굴 가리개) 착용 관련 기존 보건 명령을 12일 0시1분을 기해 새 명령으로 대체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명령은 공공장소에서 6피트 거리 유지가 불가능할 경우, 반드시 얼굴을 가리도록 했다. 새 명령은 ‘의무화’를 ‘강력히 권고(strong recommendation)’한다로 바꿨다.

차우 대행의 새 명령은 전임자인 니콜 퀵 박사가 8일 담당관직을 전격 사임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퀵 전 담당관은 OC가 가주 경제 재개 2단계 시행에 들어간 지난달 22일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내렸다. 호흡기 질환과 정신적 문제 등을 포함한 의료적 이유로 얼굴을 가릴 수 없는 이와 유아 등은 당시 명령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퀵 담당관은 마스크 의무 착용에 반발한 주민의 거센 항의와 심지어 협박에 직면한 끝에 사임했다. 일부 수퍼바이저도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에 반대했다.

일부 주민은 지난 수 주 동안 수퍼바이저들에게 퀵 담당관을 해고하고 의무 착용 명령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주민은 마스크를 쓰면 충분한 산소 공급이 어렵고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며 의무 착용 명령이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헌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차우 대행은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에 관한 질의에 “대중의 압력에 의해 내린 결정이 아니며 마스크를 쓰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우린 주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유한다”고 답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선 오늘부터 가주 경제 재개 3단계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술집, 양조장, 체육관과 피트니스 센터, 극장, 호텔, 박물관, 캠핑장 등이 문을 열 수 있다. 수영장도 열 수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의 누적 확진자 수는 8000명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OC보건국은 11일 보고된 260명을 포함, 누적 확진자가 7987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약 15.4%인 1231명은 요양원(846명)과 수감 시설(385명)에서 나왔다.

누적 사망자도 이날 4명이 추가됨에 따라 202명으로 늘었다.

10일 306명이었던 입원자 수는 294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 가운데 142명은 중환자다.

11일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이는 3726명이다.

OC의 코로나19 테스트 건수는 이날 보고된 1831건을 포함, 총 17만2072건이다. 이는 OC전체 인구 320만 명의 약 18.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총 테스트 건수 대비 확진률은 약 4.6%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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