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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스티커’ 입구에 붙이세요

중앙상의, 업소용 200장 제작
“고객과 마찰 걱정 업주 위해”
부에나파크 CBB 은행서 배포

남가주한인중앙상공회의소 이사들이 ‘마스크 스티커’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애런 강 사무총장, 스탠리 서 이사, 박기범 회장, 해리 최 이사. [상의 제공]

남가주한인중앙상공회의소 이사들이 ‘마스크 스티커’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애런 강 사무총장, 스탠리 서 이사, 박기범 회장, 해리 최 이사. [상의 제공]

남가주한인중앙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 박기범)가 한인 업주를 위해 ‘마스크 스티커’를 무료로 나눠준다.

마스크 스티커 도안.

마스크 스티커 도안.

상의 측은 가주의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 준수 과정에서 고객과 마찰을 빚을까 고민하는 업주를 위해 ‘마스크 스티커’를 자체 제작, 오늘(29일)부터 희망 업체에 나눠준다고 발표했다.

가로 5.5인치, 세로 8.5인치 크기인 업소 출입문 부착용 스티커 도안은 상의 이사들이 만들었다. 스티커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미착용 시 출입을 제한합니다’란 내용이 한글과 영어로 적혀 있다.

박기범 상의 회장은 “최근 단체 카톡방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일부 고객에게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는 업주를 위해 스티커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직원이 총에 맞거나 폭행을 당한 사례를 뉴스로 접한 뒤, 비슷한 일을 당할까봐 걱정하는 한인 업주, 직원이 꽤 많다는 것이다.

상의 측은 스티커를 업소 문에 부착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으려는 고객의 매장 진입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지난 18일 일부 예외를 제외한 모든 주민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가주 전역에 적용된다.

그러나 법집행기관이 마스크 착용 명령 위반을 단속하진 않고 있다. 결국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고객에게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만만치 않은 부담이 각 업주에게 돌아가고 있다.

상의 측은 마스크 스티커가 평소 여러 업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셔츠를 입지 않거나 맨발인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다’는 공지처럼 해당 업소의 정책(policy)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 스티커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업주와 직원,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의는 1차 제작분 200장을 나눠주고 반응이 좋으면 스티커를 추가 제작하기로 했다. 스티커는 CBB 은행 부에나파크 지점(6041 Beach Blvd.)에서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전화(657-234-300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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