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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앞서는 디트로이트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 순위

대표적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 이슈가 됐지만(본지 2017년 4월 4일 A-15면), 실리콘밸리 기업이 디트로이트의 전통적 자동차 업체(포드,사진)보다 자율주행차 개발에서는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시장조사 업체 네비건트 리서치는 자율주행차량의 비전, 시장점유율, 기술, 상용화 전략, 파트너십, 생산력, 마케팅, 유통, 판매 , 소비력 등 10개 항목을 지표로 자율주행차 개발 차량을 종합 평가했다.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포드가 가장 앞서 있으며 GM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어 르노-닛산(3위),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4위), 폭스바겐이 5위로 랭크됐다. 이밖에도 BMW가 6위,구글의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Waymo), 볼보와 오토리브의 조인트 벤처 제누이티는 공동 7위이며 부품업체 델파이는 9위, 현대차그룹은 10위에 올랐다. 또한, 테슬라는 12위, 우버는 13위에 랭크됐다.

포드는 113년 넘는 전통과 스타트업 업체인 아르고 인공지능 회사에 10억달러 투자하는 등 그 외 자율주행차 센서 생산업체인 멜로다인 등과 같은 스타트업 회사에 지속적 투자 유치했으며, 2021년에는 페달과 핸들이 없는 자율주행차를 대량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높은 성장률에 총점 100점 만점에 85점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GM 역시 100년 넘는 전통과 차량호출업체 리프트에 5억달러를 투자하고, 지난해 스타트업 업체인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는 점을 감안해 총점 84.8점을 기록했다.



구글 웨이모는 기술면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생산전략, 판매, 마케팅,유통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으며 7위에 랭크됐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센서 라이더(LiDAR)와 250만마일 이상 자율주행차 시범주행을 해왔기에 기술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생산전략이 크게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과 비전에서는 상위권이나, 센서 기술면에서 낮은 점수를 차지하지 못해 중하권에 랭크됐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테슬라는 라이더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테슬라 오토파일럿 2.0 시스템은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아닌 것 같다"고 보도했다. 또한, 주로 젊은층만 선호한다는 점에서 구매력이 낮고, 모든 주에서 상용화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유통면에서도 낮은 순위에 랭크됐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아직 자율주행차 경쟁은 초반단계이다. 앞으로 기업들이 파트너십과 인수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성장할 수 있다” 고 전망했다. 또한, 자율주행차는 하루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순위는 변화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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