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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초청 비자, 규정에 큰 허점

배우자 사망=영주권 서류 백지화

5년만에 부모 초청 비자가 승인돼 부모님의 입국을 기다리던 자녀가 아버지의 사망으로 서류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쏜힐에 거주하는 율리아 쉬프린씨는 5년 만에 부모 초청 비자를 승인 받고 부모님을 기다리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비자의 주 신청자인 아버지가 말기 폐암을 진단받아 당장 캐나다 입국이 어려워 진것. 율리아 씨는 초청비자 진행시 아버지의 피부양자로 서류에 오른 어머니를 주 신청자로 변경하려 했지만 연방 이민성은 아버지가 사망한 뒤 어머니 서류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쉬프린씨는 “영주권 진행을 위해 아버지가 사망하길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그들의 잔인함을 느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지난 8월에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의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됐다.



이민성에 따르면 영주권 주 신청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의 비자 여부는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며 현재까지 관련 사례 연구나 통계조사가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부모 초청 비자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토론토 스타는 이 문제에 관해 이민성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으며 쉬프린 씨의 어머니 영주권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단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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