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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리츠칼튼 다시 짓는다

층수 높이고 가구수 늘려

밴쿠버 다운타운에 건설중 경기 침체로 공사가 중단된 초고층 호텔·콘도복합빌딩 리츠-칼튼타워 공사가 재개된다.

리츠-칼튼타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홀본그룹이 9월중 밴쿠버시청에 변경된 공사계획안을 제출했다고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경안은 층수를 높이고 가구수를 늘리는 대신 분양가를 낮추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구당 분양가는 여전히 100만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공사 중단전 분양시에는 스퀘어피트당 분양가가 2000달러를 넘었고 펜트하우스는 2000만달러이상을 호가했다.

그러나 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다시 받더라도 동계 올림픽이 끝난 내년 3월에야 다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11년에 58층 높이로 완공시 건물 맞은편에 세워진 샹그릴라 타워에 이어 밴쿠버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이 될 예정이던 리츠-칼튼타워는 지난해 가을 기초 터파기 공사가 중단된 데 이어 올 2월 분양 부진을 이유로 구매계약자들에게 프로젝트 취소가 전격통보된 바 있다.

프로젝트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자 밴쿠버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그동안의 건설붐이 사실상 끝났다는 결정타로 받아들였다.

리츠-칼튼타워는 최근 작고한 캐나다 건축가 아더 에릭슨이 독특한 외형으로 설계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상에서 28층까지는 180객실 규모의 리츠-칼튼 호텔이 들어서고 그 위부터 58층까지는 고급 콘도 123채가 입주할 예정이었다.

홀본그룹은 6월부터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8월 들어 주택신축이 12% 증가하는 등 최근 주택건설 상황이 호전되면서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할 시점으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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