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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또 '주지사 출마설'···'7월 두번째 임기 시작후 결정할 것'

재선에 성공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주지사 출마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LA데일리뉴스는 1일 '시장이 정치적인 미래를 위한 결정을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주지사 출마 가능성을 진단했다. 신문에 따르면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주지사 출마설은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심지어 지난 3월 LA시장 선거 당시에도 주지사 출마설이 대두됐을 정도다. 현재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둘러싼 소문은 오는 7월1일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주지사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만약 주지사 출마를 결정할 경우 이미 가주 전역을 순회하며 유세를 시작한 게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지지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는 제리 브라운 가주 검찰총장에 비해 출발선에 늦게 서는 셈이다. 이에 비야라이고사 시장 주변에서는 주지사 출마를 만류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지사 출마가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개인 경력에 큰 유혹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요즘처럼 가주정부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LA시장 임기에 충실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정치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기원 기자

2009-06-01

스티븐 브래드포트 가디나 시의원 '한인들 의견에 귀기울겠다'

"가디나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가디나시의 4선 의원으로 가주 하원 51지역구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스티븐 브래드포트 시의원(49)이 LA한인타운을 방문하고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지난 달 29일 LA한인회 스텔라 엄 회장과 이창엽 이사장 크리스 박 대표 명원식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주최한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한 브래드포드 의원은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지역구를 담당하는 보좌관을 채용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열린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래드포트 의원은 특히 가디나에서 발생한 한인 업주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치안을 강화하는 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주 적자 예산 해결에 힘을 쏟겠다는 브래드포드 의원은 "주정부 살림이 어려워 한인 보좌관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할 수는 없으나 한인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돕는 정치인이 될 것"을 약속했다. 1997년 3월 가디나 시의회에 첫 흑인 시의원으로 입성. 샌디에이고 주립대와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을 졸업한 후 IBM 마케팅 부서와 LA보존회 재활용 부서에서 근무하다 가디나 시의원직에 출마 당선됐다. 현재 남가주에디슨사 홍보실에서 근무하며 시의원 업무를 보고 있는 브래트포드 의원은 지난 해 출마했다 커렌 프라이스 현 하원에 113표차로 아쉽게 탈락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프라이스 의원이 일년 만에 주상원석에 출마 당선돼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보궐 선거에 재출마했다. 브래드포트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가 초청해줘 기쁘고 감사하다"며 "양 커뮤니티의 관계를 다지고 교류에 앞장서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2009-06-01

아시안이 라틴계 눌렀다···라티노 많은 32지역구 베티 추-주디 추 재격돌

"아시안이 라틴계를 리드한다.". 32지역구 연방하원직을 두고 오는 7월 14일 민주당에서는 주디 추 조세형평위원 공화당에서는 베티 추 몬테레이파크 시의원이 다시 한번 접전을 벌일 가운데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틴계 후보들을 따돌린 아시안 후보들의 선전을 보도했다. 이스트 LA와 엘몬테 코비나 알함브라 등 샌게이브리얼 밸리를 포함하고 있는 32지역구는 주민의 절반 이상이 라티노로 전통적으로 라틴계 정치인들의 입김이 센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디 추 의원은 지난 19일 선거에서 1만5338표를 획득하며 1만1244표를 얻은 라틴계 길 세디요 의원을 제치고 득표 1위를 기록했다. WSJ는 이같은 결과는 중국계와 베트남계 주민들이 32지역구에 터를 잡기 시작하면서 지역내 아시안 인구가 20%까지 올라간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몬테레이파크 시의원 3선을 거쳐 2001년 첫 아시안 여성 하원의원이 된 주디 추 의원은 2007년 부터 조세형평위원으로 한인타운이 포함된 LA지역을 관할했다. 공교롭게도 주디 추 의원과 같은 성을 쓰고 있는 공화당의 베티 추 의원의 경우 남가주 첫 중국계 여성 변호사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 베티 추 의원은 "주디 후보와 나는 혈육관계가 아니며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모른다"며 "많은 사람들이 주디 추 후보 이전에 내 이름을 더 오래 알고 지냈다고 확신한다"고 말해 표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은경 기자 ekbae@koreadaily.com

2009-05-21

교육비 삭감…주립대 또 학비인상 준비, 가주 주민발의안 패키지 부결 파장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예산 적자 해결을 위해 상정했던 주민발의안 패키지가 부결됨에 따라 향후 예산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주 유권자들은 이번 특별선거에서 다른 예비비 목록에서 임시로 차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차단시켜 공립 교육은 물론 공공시설 보수 등 전반적인 공공 프로젝트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큰 폭의 예산삭감이 이뤄져 저소득층 가정들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이미 커뮤니티 칼리지 관계자들은 내년도에만 8억2500만 달러의 예산이 삭감돼 최대 25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C 및 캘스테이트 주립대도 교육비 삭감이 대대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 학비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가주커뮤니티칼리지리그의 스캇 레이 회장은 "주정부의 학생당 예산지원금이 1982년 이후 최저로 떨어진 상태"라며 "학교마다 수업을 폐지할 수 밖에 없어 결국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의안 부결은 주정부 뿐만 아니라 시와 카운티 등 각 로컬 정부들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의안 패키지를 지지했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2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발의안 부결로 6800만 달러의 예산이 줄어들게 됐다"고 상황을 알렸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오는 26일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주지사와 함께 대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디 추-베티 추 다시 붙는다 선출식 공무원 임금동결안 압도적 찬성 LA시 본선거 최종 집계 한편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20일 LA시 본선거 최종 투표 집계결과 LA커뮤니티칼리지 2번 이사직의 티나 박씨가 14만8243표를 얻어 득표율 54.1%로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검사장직의 경우 카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가 13만1777표(득표율 55.7%)를 기록해 10만4622표(득표율 44.2%)를 받은 잭 와이즈 시의원을 이겼다. 이밖에 32지역구 연방하원직에 출마한 주디 추 의원이 과반수에 못미치는 31.9%의 득표율로 오는 7월 14일 열리는 본선에서 공화당의 베티 추 후보와 다시 맞붙는다. 주민발의안의 경우 최종 선거 집계 결과 판매세를 추가인상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1A는 찬성 34%, 반대 65.9%를 받았으며 ▷교육예산 지원안(1B)의 경우 반대 62.6% ▷복권판매금 차용안(1C) 반대 64.6% ▷아동서비스기금 임시차용안(1D) 반대 65.7%, 정신건강기금 임시차용안(1E)은 반대 66.4%로 각각 부결됐다. 반면 선출직 공무원의 임금동결안(1F)은 찬성 73.9%, 반대 26.1%로 통과됐다. 이번 카운티 투표율은 17.39%이며, 전체 투표자의 38%는 우편투표를 통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05-20

티나 박 당선…판매세 인상안 부결

티나 박(33)씨가 한인 최초로 LA커뮤니티 칼리지 이사에 당선됐다. 19일 실시된 LA시 본선거에서 2번 이사직에 출마한 티나 박 후보는 오후 11시 59분 현재 78.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12만4427표를 얻어 54.5%의 득표율로, 현직 앤젤라 J. 레독 후보를 2만 표 이상 차이로 눌렀다.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19.5%의 득표율을 기록, 2위로 본선에 진출했던 박 후보는 이날 선거에는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일찌감치 레독 후보를 따돌렸다. 이날 LA한인타운의 라마다 호텔에서 가족, 후원자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봤던 박 후보는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커뮤니티 칼리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예산 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상정됐던 주민발의안 패키지(1A~1E)는 모두 부결됐다. 주민발의안 패키지는 판매세와 차량등록세 인상 등을 통해 예산 적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대대적인 지지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부결돼 파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가주 유권자들은 적자 예산일 경우 주지사를 포함해 주정부 고위선출직의 월급을 동결하자는 발의안 1F에는 69.5%가 찬성표를 던져 통과됐다. 또 관심을 모았던 LA시 검사장 선거에서는 카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가 10만7180표, 득표율 55.1%를 얻어 8만7204표(득표율 44.8%)를 받은 잭 와이즈 시의원을 앞섰다. 이밖에 LA한인타운이 포함된 가주 26지역구 상원석 보궐선거에는 커렌 프라이스 주니어 전 잉글우드 시의원이, 웨스트 LA지역을 관할하는 5지역구 LA시의원에는 폴 코레츠 전 주하원의원이 각각 71.3%와 52.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반면 32지역구 연방하원석에는 주디 추 조세형평위원이 과반수에 못미친 32.6%의 득표율을 얻어 오는 7월 베티 추 공화당 후보와 다시 겨루게 된다. 장연화 기자

2009-05-20

“한국 관련 클래스 활성화 시키겠다” LACCD 이사 첫 한인 당선 티나박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해준 한인들을 비롯한 후원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9일 LA커뮤니티 칼리지(LACCD) 이사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티나 박 당선자는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이 후원인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봤던 LA한인타운내 라마다 호텔은 개표가 끝나기 전부터 이미 축제 분위기였다. 부재자 투표 결과가 압도적인 표차로 앞섰기 때문. 박 당선인은 “그동안 선거 캠페인을 열심히 해왔다. 주류사회의 이벤트 등을 쫓아다니며 선거유세를 해왔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LACCD의 최초의 한인 이사이자 역사상 최연소 이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당선의 주요한 요인으로 “선거유세 내내 현재 예산으로 교육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해왔다. 실제로 주민발의안에 대해서 반대를 표명했었던 것이 유권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박 당선인은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들이 졸업후, 바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년제 대학으로 옮기는 학생들이 그동안 들었던 수업의 크레딧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한 그녀는 “커뮤니티 칼리지내 한인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한 귀가 돼, 도움을 주고 싶다”며 “또한 한국어, 문화, 음악, 무용 등 한국 관련 클래스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유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어머니 이정순씨께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어머니 생신을 하루 앞두고 당선이 돼 더욱 기뻐요. 앞으로 바빠지겠지만 최선을 다해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겁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09-05-20

관심 저조, 투표율 떨어져…가주 특별선거

캘리포니아 특별선거가 가주 전역에서 19일 일제히 치러졌다. 가주 특별선거와 함께 치러진 LA시 결선은 예상대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가주 주민들의 관심이 저조함을 드러냈다. LA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11.57%를 기록했다. LA한인타운에 설치된 투표소에도 지난 해 11월 치러진 대선이나 올 3월 LA시 선거 때와 달리 한인 유권자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아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적자 예산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세를 추가 인상하고 아동 및 정신서비스 프로그램 기금을 임시 차용하는 내용이 담긴 주민발의안 패키지는 세금인상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거부감으로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LA시에서 치러진 검사장 선거의 경우 잭 와이즈 시의원과 카르멘 트루타니치 후보는 선거 당일까지 당선자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선거를 치르고 있다. 반면 마크 리들리-토머스가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가주 26지구 상원석은 커렌 프라이스 전 잉글우드 시의원이 초반부터 우세를 보이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LA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으로 깜짝 출마한 뒤 본선에 진출한 티나 박 후보는 현직인 앤젤라 레드독 의원과 맞서고 있다. 장연화 기자

2009-05-19

투표소 한산, 자원봉사자가 더 많기도…가주특별선거·LA본선 이모저모

○…19일 타운 투표소들은 지난 3월 선거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선거가 보궐 선거라 유권자들의 관심이 많지 않은 것 같다는게 투표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오후 시간에는 한인을 비롯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가 더 드물었다. 이 때문에 LA한인타운 내 한인회관 민족학교 국제공원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유권자 보다 자원봉사자 수가 더 많은 모습을 보이기도. ○…LA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에 나선 티나 박 후보에게 한표를 주기 위해 선거에 참여했다는 한인 유권자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민족학교 투표소를 찾은 차광호씨는 "평소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는 선거에 잘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는 특별히 시간을 냈다"며 박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기도. ○…이번 선거에도 한인 투표자의 상당수는 연장자들이었다. 이용병(74)씨는 "시민권자로서 당연히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며 "주민발의안에 포함된 예산 삭감안이 한인들의 이민생활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선거후 받은 스티커를 자랑스럽게 가슴에 붙이며 투표소를 나섰다. ○…'선거는 하러 왔는데….' 일부 유권자는 선거 내용도 모른채 투표소를 찾기도 했다. 민족학교의 김용호 시민참여 코디네이터는 "무엇을 찍어야하는지 묻는 한인들이 많았다"며 "정부에서 제작한 한글 책자가 문법에도 안맞는 경우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워 한인들이 선거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투표 경험이 없는 자원봉사자도 일부 눈에 띄었다. 친구의 권유로 자원봉사를 하게됐다는 한 자원봉사자는 "실제로 투표를 해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자원봉사를 하며 투표에 대해 알게되고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2009-05-19

내일 LA본선·가주 특별선거…판매세 추가 인상 '뜨거운 감자'

내일(19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특별선거는 캘리포니아주의 적자 예산을 해소하는 주민발의안 패키지의 통과 여부를 묻는 시간이다. LA시에서는 또 지난 3월 실시했던 예선에서 통과된 최종 후보자들이 LA시 검사장과 5지역구 시의원을 선출하게 되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옮기며 공석이 된 주상원의원직도 최종 승자를 뽑게 된다. 반면 연방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돼 비어있는 32지역구 연방하원의원직의 경우 이날 예선이 치러지며 과반수 이상 득표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7월 14일 본선을 치러야 한다. 한인 유권자들을 위해 투표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주민발의안 1A부터 1F까지 총 6개의 발의안으로 돼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상정한 발의안은 적자 예산을 해소하기 위한 판매세를 인상하고 부족한 현금을 복권판매 기금과 정신장애 교육 예산에서 임의로 차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1A= 가주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인상한다는 내용. 판매세를 2011년까지 달러당 1센트를 추가 인상한다. 또 차량 등록세도 2011년까지 자동차 금액의 0.65%에서 1.15%로 올리고 개인 소득세도 9.25%에서 9.55%, 연간 210달러씩 허용하는 자녀부양세 혜택도 2년간 없애는 내용이다. ▷1B= 최근의 예산삭감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자금 지원 내용으로, 1A가 통과돼 추가되는 세수를 지역 학군과 칼리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 ▷1C= 복권판매 시스템을 현대화시킨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복권 수입은 가주 예산 적자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특히 2009~10회계연도 예산안 균형을 위해 복권판매 수익금 중 50억 달러를 차입해 사용하도록 허용한다. ▷1D= 주정부 적자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기 발달 프로그램 예산을 축소시키는 내용으로, 2009~10회계연도에 최대 6억800만 달러까지, 2010~11회계연도부터 3년동안 매년 2억6800만 달러의 예산을 삭제한다. ▷1E= 1D 발의안 내용과 비슷하다. 향후 2년동안 정신건강 서비스 연예산 2억3000만 달러가 주정부 예산 기금으로 옮겨 사용하게 된다. ▷1F= 가주 예산이 적자일 경우 선출직 공무원의 급여를 동결하는 내용으로, 가주의 대다수 유권자가 벌써부터 지지표명을 하고 있다. ▷가주 상원 26지역구 마크 리들리-토머스 의원이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자리이동을 하면서 빈 상원석. LA한인타운을 비롯해 할리우드, 라치몬트, 실버레이크와 웨스트 LA 등 LA지역이 크게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전 잉글우드 시의원 커렌 프라이스 주니어 후보, 공화당 대표인 랍비 나춤 쉬프렌 후보, 평화자유당의 신디 발레라 헨덜슨 후보(전화회사 기술자)가 나와 최종 승자를 가른다. 다른 후보에 비해 정치 경력이 있는 프라이스 후보는 이미 3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태. ▷LA시 검사장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로키 델가디요 검사장을 이어 본선에 진출한 잭 와이즈 시의원과 카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가 치열하게 겨루고 있다. 검사실의 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업무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양 후보는 상대방을 헐뜯는 비방 캠페인으로 혼탁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와이즈 의원의 경우 시의원 출마 전 연방검사로 6년동안 활약한 경험이 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스티브 쿨리 LA카운티 검사장과 리 바카 LA카운티셰리프 국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트루타니치 변호사는 80년대 카운티 검사로 근무하며 갱범죄자와 환경 범죄자 단속에 주력해왔다. ▷LA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저조한 선거구역이지만, 한인으로는 처음 티나 박 후보가 본선에 진출돼 첫 한인 교육위원이 배출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이번 칼리지교육위원직에는 현직인 낸시 펄만(61)·앤젤라 레드독(39) 현직 위원과 맞서는 도전자로 각각 로버트 나카히로(47) 후보와 한인 티나 박(33) 후보가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 예선에서 총투표수의 19.52%인 4만863표를 얻은 박 후보는 1.5세로, 대학 졸업 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경영 컨설턴트로 일해왔다. 투표는 어떻게… 신규 등록자 신분증 필요…'한국어 핫라인'도 운영 ◇투표= 지난 4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쳤어야 한다. 새 주소로 이사했거나 이름을 변경한 유권자, 정당을 변경한 유권자도 재등록을 한 경우 투표 자격이 있다. 거주지로 발송된 유권자 안내서와 투표용지 견본을 받은 유권자는 직접 투표소를 가거나 우편 투표를 이용할 수 있다. 우편투표자의 경우 투표용지를 미처 발송하지 못했을 경우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인근 투표소에 찾아가 직접 제출해도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는 유권자에게 우편발송된 투표용지 견본 뒷면을 참조하면 된다. 투표소는 웹사이트(www.lavote.net)나 전화(800-815-26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의사항은= 투표용지에 기재된 모든 항목에 대해 투표할 필요는 없다. 관심있는 항목만 선택해 기재해도 된다. 잘 모르거나 기표를 원치 않는 항목은 비워두면 된다. 선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투표용지 작성 중 실수로 기표를 잘못했다면 투표용지를 선거요원에게 반납하고 새 것을 받으면 된다. 영어가 익숙치 않거나 장애인은 오디오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투표칸에서 기재하면 된다. 오디오 헤드폰과 키패드를 사용해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선거법에 따라 우편으로 유권자 등록을 한 신규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자신의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또 2003년 1월 이후 처음 투표소에 간 유권자는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주소나 이름 등을 교체한 유권자도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거나 본인의 이름이 유권자 명단에 없을 경우엔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를 할 수 있다. 이사 후 새 거주지 주소로 등록하지 않은 유권자는 운전면허증 공공요금 청구서 본인의 주소로 배달돼온 우편물 등 거주지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우편투표를 신청했지만 발송하지 못한 유권자는 이날 카운티 선거관리국 사무실이나 투표소에 투표용지를 제출하거나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해도 된다. ◇투표 방식= 선거에 사용되는 투표 방식은 ‘잉카 보트(Inka Vote)’라는 이름의 간단하면서 편리한 시스템으로, 지난 대선에 이용됐던 투표 방식이다. 투표소에 들어가면 선거요원이 유권자 이름을 명단에서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나눠준다. 이를 비어있는 기표소 칸막이에 설치돼 있는 박스 안에 집어넣는다. 빨갛게 칠해져 있는 표주에 맞춰 투표 용지를 걸어 놓은 뒤 원하는 후보 이름 옆에다 표주 옆에 걸려 있는 도장처럼 생긴 막대기를 대고 꾹 누르면 색깔이 칠해진다. 발의안 투표의 경우 한 개의 발의안에 찬성표와 반대표를 모두 표시하게 되면 무효처리된다. 투표를 마치면 투표용지를 박스에서 빼서 선거요원이 준 봉투에 넣은 뒤 기표소 앞에 설치된 박스에 집어 넣으면 된다. ◇선거 한국어 핫라인 LA카운티 선거관리국: (562) 466-1310 또는 http://lavote.net 민족학교: (323)937-3718 한미연합회: (213)365-5999 장연화 기자

20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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