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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칼럼] 당신의 주식은 순항중인가

여러분이 만약 서학개미라면 당신의 주식은 순항중입니까?     올해 미국 주식은 S&P500과 나스닥이 경쟁하듯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너무 당연한 질문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오산이다. 미국 주식의 높은 수익률은 킹비디아로 대변되는 ‘Magnificient7(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엔비디아 등 메가테크주)’ 주식에만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 외의 주식은 별볼 일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이 태반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AI 열풍의 기세를 몰아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올해만 시가총액이 무려 1조 달러(대한민국 GDP의 절반 상회) 증가하며 날마다 주식시장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고민거리는 경제가 생각보다 냉각되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더디게 떨어지는 형국이라 섣불리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난감한 상황에 있다. 근데 이 말을 일반 미국 국민들이 들으며 얼마나 동감을 할까? 소상공인 입장에서 경제가 아직 괜찮다는 말은 딴 나라 얘기로 들릴 수 있다.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의원들에게 질타 받을 때 전해 듣는 경제 상황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고금리의 고통에서 시름하는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해 상하원 의원들은 중앙은행 총재를 꾸짖는 시늉이라도 해야 면목이 서는 상황이다.   양극화라는 말이 나온 지 족히 수십년은 지난 것 같은데 어느 나라, 어느 분야에서건 전혀 녹슬지 않은 테마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며 필연적인 경제법칙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다시 말해 우연에 의해서거나 사회 시스템의 미비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출판된 지 10년도 더 된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에서 이미 그 해답이 다 나와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관점에서 보면 성실한 월급쟁이나 심지어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까지도 시간의 속박에 얽매여 인도(人道)를 걷는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는 갓물주로 칭송받는 임대사업자나 자본가 또한 복리의 마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역시 시간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에 서행차선에 선 사람들로 묘사된다. 결국 오직 아우토반을 달릴 수 있는 부자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쉬운 예를 들면 내가 독보적인 브랜드 하나를 만들어 프랜차이즈화를 시킨다면 부의 축적과 나의 시간과는 별개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훨씬 용이해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Magnificent7’과 여타의 기업들의 차이는 부의 추월차선에 도달했는지 그렇지 못한지 여부에 있는게 아닐까? 애플이든,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모두 구독경제을 달성한 기업들이다.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어 구독자 한 명이 늘어난다고 기업 입장에서 추가로 드는 비용은 사실상 없으며 이는 시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부의 추월차선’의 최상단에 서 있는 부자와 닮아 있다. 넷플릭스는 비디오대여 업체가 전신이었으며 당시에는 물리적인 공간에 구애를 받았기에 현재와 같은 무한한 확장이 불가능했다.     굳이 테크기업이 아니더라도 성공 사례가 적지 않다. 못생긴 신발로 조롱받던 ‘크록스’ 주가가 고공행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신발에 ‘지비츠’라는 액세서리를 달 수 있도록 하면서 기업가치가 무한히 성장할 수 있었다.     아직 당신의 주식이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그 주식이 부의 추월차선에 서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 김대석 / 뉴욕사무소 과장한국은행 칼럼 주식 순항 올해 주식 경제 상황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2024-03-12

구글, 반독점법 위반…30개 주와 7억불 합의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제기한 30여개 주와 7억 달러 지급에 합의했다.     구글은 18일 주 정부 36곳과 워싱턴DC와 소비자를 위한 합의 기금 6억3000만 달러와 주정부 대상 기금 7000만 달러 등 총 7억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소비자 기금은 약 1억200만 명의 구글 사용자에게 지급된다. 특히 7140만 명은 배상 신청서 작성 없이도 배상금이 자동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1인당 배상금액은 지난 2016년 8월 16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결제한 액수에 따라 결정된다. 최소 지급액은 2달러.   업체는 이외에도 앱과 게임 개발자들이 구글의 앱스토어인 플레이스토어의 결제 시스템과 함께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플레이스토어 내 경쟁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했으며 앱 배포 관련 정책도 간소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과 다운로드 시장 경쟁도 확대할 방침이다.   36개 주와 워싱턴 DC는 2021년 7월 구글이 자사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를 통해서 인앱 결제를 강요하고 수수료를 과다하게 부과하는 등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반독점법 구글 구글 반독점법 반독점법 위반 구글 플레이

2023-12-19

구글, 반독점 소송 7억불에 합의...1억200만명에 6억3000만불 배상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제기한 30여개 주와 7억 달러 지급에 합의했다.   구글은 18일 주 정부 36곳과 워싱턴DC와 소비자를 위한 합의 기금 6억3000만 달러와 주정부 대상 기금 7000만 달러 등 총 7억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소비자 기금은 약 1억200만 명의 구글 사용자에게 지급된다. 특히 7140만 명은 배상 신청서 작성 없이도 배상금이 자동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1인당 배상금액은 지난 2016년 8월 16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결제한 액수에 따라 결정된다. 최소 지급액은 2달러.   업체는 이외에도 앱과 게임 개발자들이 구글의 앱스토어인 플레이스토어의 결제 시스템과 함께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플레이스토어 내 경쟁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했으며 앱 배포 관련 정책도 간소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과 다운로드 시장 경쟁도 확대할 방침이다.   36개 주와 워싱턴 DC는 2021년 7월 구글이 자사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를 통해서 인앱 결제를 강요하고 수수료를 과다하게 부과하는 등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반독점 구글 구글 반독점 반독점 소송 이번 반독점

2023-12-19

구글, 비활성 계정 12월 대량 삭제 예고

구글이 2년 내 사용 기록이 없는 비활성 계정에 대한 대량 삭제를 예고했다.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자사 계정에 최근 2년간 로그인한 기록이 없는 고객의 계정을 내달 1일 삭제한다. 구글은 사이버 보안 안전의 이유를 들어 이 같은 정책을 마련했다. 구글이 밝힌 구체적 사유는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계정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다.   구글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아이디, G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이 거래되거나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계정의 비밀번호를 똑같이 쓰는 사용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비활성 계정을 삭제하기 전 계정주들에게 수차례 알림을 보내 로그인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정 유지를 원한다면 이 같은 알림에 응하라고 설명했다. 2년 내 로그인하지 않았던 사용자도 다시 로그인한 후에는 어떤 활동을 해도 계정 유지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읽힌다.   구글 검색, 구글 드라이브 이용, G메일 확인, 유튜브 비디오 시청,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연동 계정 로그인 등도 포함된다. 연동 계정 로그인이란 구글 계정을 통해 가입한 다른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로 삭제되는 대상에는 드라이브, 사진, 서류가 포함된다. 구글 계정을 통해 다른 앱에 가입한 적이 있다면 이것도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구글은 내달 1일이 오기 전 계정 유지 의도가 있다면 밝히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비디오를 올린 크리에이터 계정의 경우 이번 삭제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강민혜 기자비활성 구글 구글 비활성 구글 계정 비활성 계정

2023-11-14

대학이 거부한 고졸생, 구글 엔지니어로 입사

    고등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했지만 원하는 명문 대학교로부터 입학 허가서를 받지 못한 18세 청년을 세계 최고의 IT 기업 가운데 하나인 구글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정식 고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실리콘밸리 지역와 가까운 팔로알토의 건(Gunn) 고등학교를 올해 졸업한 스탠리 종(18) 군이다.    종은 일반 성적 평점 3.97, AP 과목 포함 평점 4.42에 SAT 점수가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받았고 고교 10학년때는 자신의 전자서명 스타트업 '래빗사인(RabbitSign)'을 창업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실력과 활동을 바탕으로 그는 모두 18개 대학교에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으로 입학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단 2개 학교에서만 합격 통지서를 보냈다.    MIT, 카네기 멜론, 스탠퍼드, UC버클리, UCLA, UCSD, UCSB, UC데이비스, 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 코넬, 유니버시티 오브 일리노이, 유니버시티 오브 미시건, 조지아 테크, 캘테크, 유니버시티 오브 워싱턴, 유니버시티 오브 위스컨신은 미안하다는 편지만 보냈다. 합격 통지서를 보낸 학교는 유니버시티 오브 텍사스와 유니버시티 오브 매릴랜드 뿐이었다.      하지만 종은 최근 구글에 정식 사원으로 채용됐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이번 주부터 출근한다.      대학 캠퍼스 대신 구글 캠퍼스에서의 삶이 시작된다.    종의 사례는 연방 의회에서 화제와 함께, 대학 입시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 입학 허가 기준과 평가에 대한 투명성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의 사례는 대학 입학 허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로 회자될 전망이다.     김병일 기자엔지니어 고졸생 명문 대학교 고졸생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023-10-12

[디지털 세상 읽기] 부메랑 경영인들…구관이 명관인가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다시 구글에서 일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현재 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계속해서 구글을 경영하지만, 브린은 일주일에 사나흘씩 구글 캠퍼스로 출근해 AI 모델인 제미니(Gemini)를 만드는 팀에서 일하고 있다. 제미니는 인공 일반 지능(AGI)을 만들려는 프로젝트로, 오픈AI의 GPT-4 모델에 대항하는 구글의 무기로 평가된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브린이 돌아온 것은 실리콘밸리 기업들 사이에 AI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AI에 가장 앞서 있다고 인정받았던 구글은 챗GPT로부터 일격을 당한 후 더욱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시점에 창업자의 귀환은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20년 동안 디즈니를 이끌었던 밥 아이거도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회사 경영에 빨간 불이 들어오자 CEO로 복귀했다. 처음에는 2년만 경영하면서 새로운 후계자를 찾기로 했지만, 이사회에서는 2026년까지 그의 임기를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   기업을 큰 성공으로 이끈 스타 경영인들은 조직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에서 기업의 위기를 탈출하게 하는 데 적임자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주와 투자자를 안심시키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하워드 슐츠도 은퇴했다가 다시 CEO로 돌아오기를 두 번이나 반복하면서 ‘부메랑 경영인’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올해 초에는 아마존의 주가가 폭락하자 물러났던 제프 베이조스의 귀환설이 돌았다.   부메랑 경영인으로서는 자신의 능력과 존재감에 대한 확인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경영인들이 후계자를 제대로 고르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후임 CEO를 제대로 고르는 것도 훌륭한 경영인의 자질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부메랑 경영인 부메랑 경영인들 스타 경영인들 사나흘씩 구글

2023-07-28

구글의‘가짜 업소 평가’로 피해입는 업소들

    많은 사람들이 참고하는 거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업소 평가(Google reviews) 중에 ‘가짜’(fake)가 적지 않아 피해를 입는 업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덴버 7 뉴스(abc)는 포트 콜린스 소재 한 업소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다음은 해당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구글의 업소 평가는 신뢰할 수 있는 업소를 찾고 있는 주민들이 많이 참고하고 있다. 별점 5개를 주는 평가는 업소나 회사의 웹 트래픽을 늘리고 별점 1개 평가는 업소의 평판을 깎고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그러나 이같은 평가 중에는 가짜도 적지 않아 업체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포트 콜린스에서 차고 문을 설치 및 수리하는 업체 ‘프리시즌 도어 포트 콜린스’(Precision Door Fort Collins)를 운영하고 있는 타일러-애나 호크맨 부부는 지난 4년동안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평판을 얻어왔다. 그러나 1년전 쯤 처음으로 전혀 모르는 고객의 별점 1개 평가를 받은 이후부터 나쁜 평가가 계속 늘어났다. 자신들의 업소에서 서비스를 받은 적이 없는 이 고객의 가짜 평가로 인해 업소의 평점은 별점 5개에서 4.7로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애나는 “구글 평가가 좋을수록 고객이 구글에서 업소를 검색할 때 가장 먼저 표시될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웹 트래픽도 증가해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가짜 구글 평가는 별점 5개를 받으면 매출에 도움이 되고 1개를 받으면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양방향으로 작동한다. 이와 관련, 가짜 평가를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트랜스페어렌시 컴퍼니(Transparency Company)에서 소비자 권익 담당으로 일하는 제이슨 브라운은 “가짜 평가가 거의 게임이 되다시피 매우 일반적이 됐다”고 지적한다. 그는 “최근에 덴버 지역 레스토랑 그룹이 수십개의 별점 5개짜리 가짜 리뷰를 받았다. 한 프로필은 유명 배우인 톰 크루즈의 사진을 사용했다. 하지만 구글의 알고리즘은 이같은 가짜를 잡아내지 못했고 우리가 발견했다. 또한 포트 콜린스에 있는 차고 문 설치 업소 5곳이 가짜 평가의 피해를 입은 사실도 우리가 밝혀냈다. 가짜 리뷰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더 이상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게 된다. 나같은 평범한 마케팅 담당자도 가짜 리뷰를 식별해내는데 기술 대기업인 구글이 왜 좀더 잘 단속할 수는 없는가요?”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연방통상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와 연방의회 의원들의 압력으로 구글과 아마존이 현재 가짜 비즈니스와 평가를 만들어낸 사람들을 고소하고 있다”면서 “이들 거대 플랫폼 회사들이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지만 이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외부의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덴버 7 뉴스가 호크맨 부부로부터 제보를 받고 가짜 리뷰에 대해 취재차 구글에 접촉한 후 트랜스페어렌시 컴퍼니에 대한 가짜 평가 중 9개가 삭제되었고 이 업소의 별점 평가도 다시 5개로 돌아갔다. 구글측은 덴버 7 뉴스가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호크맨 부부는 “이 문제를 보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가짜 평가는 미전국의 업소(업체)뿐만 아니라 가짜 별 5개 또는 가짜 별 1개를 너무 많이 신뢰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도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짜 평가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내용 가운데 잘못된 문법이나 맞춤법 찾기 ▲유명인 사진에 대한 프로필 또는 같은 종류의 업체에 대한 다른 평가를 찾아 비슷하거나 똑같은 내용이 있는지 확인 ▲질문이 매우 일반적이거나 모호한 칭찬 또는 비판이 있는지 확인(일반적으로 진정성 있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은 구체적인 예를 든다)할 것을 권고했다.             이은혜 기자업소 구글 가짜 구글 설치 업소 업소 평가

2023-07-10

뉴욕시, 구글과 데이터분석 교육 협력

뉴욕시가 구글과 손잡고 일부 학교에서 데이터 분석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별, 소득 수준별로 기술교육에 대한 격차가 벌어져 있는 만큼 어릴 때부터 교육 기회를 제공해 향후 취업의 문을 넓혀주기 위한 조치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1일 “일반적으로 한 달에 약 49달러 비용이 드는 구글의 240시간 온라인 데이터 분석 인증프로그램을 일부 학교에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100여개 학교에서 약 7000명의 학생에게 취업 준비과정을 제공하는 ‘퓨처레디뉴욕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SQL 등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을 배울 수 있다. 이후 직업 프로그램이나 유급 업무기반 학습 경험, 기술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앞서 아담스 행정부는 1900만 달러를 투자해 5개 보로 학교에서 진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데이터 분석 교육 투자도 학생들의 진로 교육 확대와 맞닿아 있다. 아담스 시장은 “핵심은 학생들은 이와 같은 교육에 ‘노출’시키는 것”이라며 “많은 학생은 오랜 시간 동안 기술 교육에 접근도 할 수 없었던 경우가 많고, 졸업 후 취업을 시도했을 때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뉴욕시립대(CUNY)에도 데이터 분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데이터분석 구글 데이터분석 교육 뉴욕시 구글 진로 교육

2023-06-23

매타 중간연봉 30만불…구글 28만불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적 부진에도 미국 주요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중위 연봉(median salary)이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리서치회사 마이로그아이큐(MyLogIQ)가 집계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2022년 중위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대비 연봉이 상승한 기업은 모두 278개에 달했다.   이 중 약 100개 기업의 연봉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전년보다 10% 이상 올랐다.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이하 메타)의 중위 직원이 지난해 받은 연봉은 29만6320달러였다. 〈그래프 참조〉   메타는 지난해 2∼4분기 각각의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지만, 중위 연봉은 1% 더 상승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에는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지난해 중위 연봉은 27만9802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보다는 5% 하락했다.   알파벳의 중위 연봉은 2021년에는 전체 기업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3위로 떨어졌다.   중위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비시 프라퍼티(Vici Properties)라는 부동산 투자 신탁 회사였다. 중위 연봉이 41만415달러였다.   미국 전역에 여러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는 이 부동산 회사의 직원은 23명으로, 포트폴리오 자산에 고용된 시간제 근로자의 연봉은 포함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전년 대비 8% 오른 21만8400달러로 전체 9위에 랭크됐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8만4493달러로 24% 올랐지만, 1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4% 상승한 3만4195달러였다. 아마존의 직원 수는 154만명으로 창고 직원 등 시간제 근로자도 포함됐다.중간연봉 구글 중위 연봉 구글 모회사 중위 직원

2023-06-20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구글 사용자들 배상금 95달러 받는다 외

#. 일리노이 구글 사용자들 배상금 95달러 받는다     일리노이 주 구글 사용자들이 집단 소송의 일환으로 1인당 약 95달러의 배상금 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상금은 구글이 사용자의 동의 없이 Google 포토 앱에서 얼굴 인식 도구를 사용한 것이 일리노이 주 생체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구글은 이번 집단 소송과 관련, 총 1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배상금 지급 대상은 지난 2015년 5월 1일부터 2022년 4월 25일까지 Google 포토 앱 사진에 얼굴이 나온 사람들로 이 기간 중 일리노이 주에 거주한 68만 7천 여명이 해당된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어 기능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JW   #. 시카고 지역 주요 박물관 6월 무료 입장일     시카고 지역 주요 박물관들이 6월 한 달간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문일 및 시간을 내놓았다.     박물관 무료 이용은 ▶애들러 천문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이후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 8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 ▶필드 자연사 박물관: 13일, 19일 ▶시카고 현대 미술관: 매주 화요일 ▶시카고 과학 산업 박물관: 7일, 8월 22, 28, 29일, 9월 5, 6, 11, 12, 15, 18, 19, 20, 26일 등이다. @KR   #. 일리노이 주, 첫 아랍계 별도 통계 시작         일리노이 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아랍계 미국인의 통계를 별도 조사한다.     그동안 아랍계 미국인은 꽤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혹은 아시안으로 집계되는 등 별도 통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주의회를 통과한 관련 법안 HB 3768에 대해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서명을 마치면 일리노이 주는 아랍계 미국인과 중동 소수민족 그룹을 별도로 통계하는 첫번째 주가 된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사용자 일리노이 구글 구글 사용자들 시작 일리노이

2023-06-06

[디지털 세상 읽기] MS 검색엔진 ‘빙’ 귀환

1990년대 PC시장을 장악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시장에서 고전했던 데는 구글이 검색의 강자로 떠오르는 것을 막지 못했던 탓이 크다. 구글 창업자들은 애초에 검색 엔진으로 사업을 하기보다 야후나 MS에 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1990년대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오랜 법정 싸움을 했던 MS는 구글을 인수해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기 싫었고, 그 사이 구글은 인터넷 공룡으로 자라났다.   검색 광고 수익을 놓치게 된 MS는 뒤늦게 빙(Bing)이라는 검색엔진을 개발해서 검색 시장의 일부를 차지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MS가 아무리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 빙을 홍보해도 오히려 역효과만 내며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런데 MS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 챗GPT를 빙에 탑재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챗GPT는 오픈AI라는 스타트업에서 만들었지만, MS는 이 프로젝트에 무려 10억 달러를 투자해서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말 챗GPT가 큰 관심을 모았을 때 “이건 어쩌면 빙의 복수일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지난주 보도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었고, 챗GPT가 들어간 새로운 빙이 구글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구글에서는 적색경보(코드 레드)가 발동되었다. 구글 사용자가 한순간에 사라질 리는 없다. 하지만 구글에서 검색하는 대신 빙을 사용해 인공지능과 대화하듯 답을 알아내는 게 훨씬 편리하다는 사실이 자리 잡는 순간 구글은 검색 시장에서 큰 파이 한 쪽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검색엔진 귀환 구글 사용자 검색 시장 구글 창업자들

2023-01-20

[디지털 세상 읽기] MS 검색엔진 ‘빙’ 귀환

1990년대 PC시장을 장악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시장에서 고전했던 데는 구글이 검색의 강자로 떠오르는 것을 막지 못했던 탓이 크다.     검색 광고 수익을 놓치게 된 MS는 뒤늦게 빙(Bing)이라는 검색엔진을 개발해서 검색 시장의 일부를 차지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MS가 아무리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 빙을 홍보해도 오히려 역효과만 내며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런데 MS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 챗GPT를 빙에 탑재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챗GPT는 오픈AI라는 스타트업에서 만들었지만, MS는 이 프로젝트에 무려 10억 달러를 투자해서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말 챗GPT가 큰 관심을 모았을 때 “이건 어쩌면 빙의 복수일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지난주 보도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었고, 챗GPT가 들어간 새로운 빙이 구글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구글에서는 적색경보(코드 레드)가 발동되었다. 구글 사용자가 한순간에 사라질 리는 없다. 하지만 구글에서 검색하는 대신 빙을 사용해 인공지능과 대화하듯 답을 알아내는 게 훨씬 편리하다는 사실이 자리 잡는 순간 구글은 검색 시장에서 큰 파이 한 쪽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검색엔진 귀환 구글 사용자 검색 시장 검색 광고

2023-01-18

[디지털 세상 읽기] 구글이 안 하는 ‘챗GPT’

지난해 말 오픈AI가 선보인 챗GPT는 불황으로 위축된 테크 업계에 큰바람을 몰고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미 그림을 그려주는 달리(DALL-E)라는 AI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는 사용자의 질문에 완벽한 문장으로 대답하는 등 ‘대화’가 가능한 AI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AI를 접해왔고, 또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이 두 서비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것이 생성(generative)모델의 AI이기 때문이다.   구글의 검색 엔진은 우리의 요구에 따라 인터넷에서 답을 가져오고, 애플의 시리는 우리가 명령하는 것을 이행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조해내지는 못한다. 반면 챗GPT는 사용자가 요구할 경우 존재하지 않는 텍스트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그 어떤 AI보다 진짜 대화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가령 복잡한 개념에 대해 물어보면 검색엔진은 그걸 가장 잘 설명해주는 웹사이트를 찾아 주지만, 챗GPT는 이를 직접 설명해준다. 구글의 사업 모델에 위협이 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구글은 이미 AI분야에서 뛰어난 기업인데 왜 이를 먼저 선보이지 않았을까. 생성모델의 또 다른 단점 때문이다. 챗GPT는 정확한 답을 줄 때도 잦지만 완전히 틀린 답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신 있게 내놓을 때도 많다. 그래도 사용자들은 스타트업에서 나온 실험적인 서비스가 내놓은 틀린 답이니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구글 같은 서비스가 그랬다가는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하고 비즈니스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기술력과 자본력이 충분한 빅테크가 새로운 기술을 직접 서비스에 적용하는 대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구글 사업 모델 브랜드 신뢰도 대신 스타트업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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