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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송 탈락…박인비 or 린드베리

메이저 7승에 빛나는 박인비(29ㆍKB금융그룹)가 오늘(2일) 오전8시(LA시간)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5차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8년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박인비의 LPGA 20승 달성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선두 린드베리에 4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린드베리가 1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초반에 무너진 사이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갔다. 2번홀(파5) 첫 버디에 이어 박인비는 4번홀(파4)서도 한타를 줄이며 12언더파 1위에 올랐다. 선두권 격차가 거의 없고 경기 중반까지 혼전이 이어졌다. 8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박인비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13번홀(파4)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맹추격했다. 마침내 14번홀(파3) 그린 밖에서 퍼터로 4m짜리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다시 합류했다. 종반인 1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 하는 실수로 또 보기를 저질렀지만 17번홀(파3)에서 7m짜리 버디를 낚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이며 제니퍼 송ㆍ린드베리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시작된 1차전에서 세명 모두 파를 기록하고 박인비는 2차 연장서 물에 빠질뻔한 샷 실수에도 긴 파 퍼팅에 성공하며 승부를 3차연장으로 이끌었다. 박인비는 1.5m 버디를 잡고 린드베리와 4차연장으로 향했으며 파에 그친 제니퍼 송은 탈락했다. 해가 기운 가운데 연장 4차전을 펼친 박인비는 린드베리와 또 파를 기록, 어둠으로 경기중단이 선언됐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ㆍ제시카 코르다(미국)는 1타 차로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한채 공동 4위가 됐으며 아리야의 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LPGA 통산 1승의 찰리 헐(잉글랜드)은 13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공동 9위(최종합계 11언더파)가 됐으며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이정은은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유선영과 공동 16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4벌타를 받고 역전패했던 세계랭킹 2위 렉시 톰슨(미국)은 7언더파 공동20위, 세계1위 펑샨샨(중국)은 6언더파 공동 25위,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은 최혜진과 공동 48위(2언더파), 수퍼루키 고진영은 2오버파 공동 64위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4-01

'골프여제' 박인비, 19언더파로 19승 차지

골든 그랜드슬래머인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1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했다. 박인비의 투어 19승째다. 2위는 14언더파를 친 로라 데이비스, 에리야 쭈타누깐과 마리나 알렉스다. 선두권 선수들이 퍼트를 잘 못 했다. 비교적 쉬운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버디 기회를 여러 번 잡아 놓고는 넣지 못했다. 쭈타누깐과 데이비스, 알렉스, 마리아호 우리베 모두 그랬다. 박인비는 첫 홀 버디를 잡았으나 퍼트를 못 넣는 분위기에 휩쓸렸는지 이후 버디를 못했다. 12번 홀 그린 밖에서 친 퍼트가 분위기를 바꿨다. 박인비는 13번 홀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를 넣었고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파 5인 15번 홀에서 쉽게 점수를 줄였다. 4연속 버디였다. 박인비는 19언더파까지 도망가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초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HSBC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경기 출전이다. 그러나 박인비는 어렵지 않게 5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박인비의 목표는 아니었다. 메이저에 유난히 강한 박인비는 29일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에 임했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일자형 퍼터를 가지고 나왔다. 헤드 가운데에 공간이 있는 핑의 앤서형 퍼터였다. 박인비는 "오랫동안 헤드가 큰 말렛 스타일 퍼터에 익숙해졌다. 그런 (관용성이 큰) 퍼터를 쓰면 내가 뭘 잘 못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어려운) 앤서 스타일의 퍼터를 쓰면 내가 뭘 잘 못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앤서 스타일의 퍼터로 어떤 결과를 낼지 알고 싶었다. 메이저대회에서 퍼터를 바꾸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미리 바꿔 경기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6타를 줄여 13언더파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운정이 12언더파 공동 7위다. 성호준 기자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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