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 아마존과 사업 제휴 확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CNBC 등 언론은 시어스 측이 아마존과 손잡고 타이어 교체를 위한 풀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고 9일 보도했다. 아마존에서 타이어를 주문한 고객이 집 주변 시어스 오토센터에서 교체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어스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지만 아마존의 엄청난 고객 바잉파워를 통해 오토센터의 정비 인력을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중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시어스 주식은 22%나 치솟기도 했다. 시어스는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댈러스 등 8개 주요 대도시의 47개 오토센터에서 내주부터 시작하기로 했고, 아마존 고객 편의를 위해 미 전국의 400개 오토센터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어스 측은 '아마존-시어스 타이어 구매 및 교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타이어를 주문하면서 시어스에서 배송지와 교체 서비스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고객은 교체하기 편리한 3개의 시간 약속을 잡을 수 있고, 오토센터 측과 매치가 되면 컨펀된 시간을 e메일로 연락받을 수 있다. 고객은 타이어 교체, 밸런싱, 교체 후 도로안전테스트 등을 커버하는 '스탠더드 교체 수수료'를 시어스 측에 지불하면 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