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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즈, 매출 실적 저조한 72개 매장 정리

온라인 쇼핑 발달로 인한 전자 상거래 기업들의 부흥 등 시대적 흐름에 따라 소매산업 기업들의 입지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시어즈는 지난주 매출 실적이 저조한 전국의 72개 매장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면초가에 몰린 시어즈는 현재 해당 매장들 외에도 K마트를 운영해왔다. 현재 전국 100여 곳의 매장이 더 이상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준비가 되는 되로 가능한 빠른 시일에 해당 매장들을 정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어즈는 지난 연말까지 전국에 10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후로는 800여개의 매장만 남아있는 상태다. 약 6년 전인 2012년만 해도 전국에 4000여 곳의 매장을 운영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시어즈 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만 무려 4억24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그간 전체 매출 실적 중 30% 이상이 떨어지자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매장 정리를 하기로 감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분기별 판매 실적 및 매출은 꾸준히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매출은 12% 이상 하락했으며 이중 K마트는 9.5%, 시어즈 매장 실적은 13.4% 이상 떨어졌다. 한편 시어즈 최고재무책임자(CFO) 롭 릭커는 매출 실적 저조한 매장에 대해 현재 기업 재구성에 치명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2018-06-04

시어스 백화점 매장 폐쇄로 “귀넷 몰 재개발 탄력” 기대

한때 소매업계 강자였던 시어스 백화점이 매출 격감으로 매장 추가 폐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시어스 폐점과 함께 귀넷 플레이스 몰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어스는 최근 이익을 내지 못하는 매장 100여곳 중 72곳의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트로 애틀랜타 2곳의 매장이 폐쇄 대상에 포함됐으며 그중 한 곳은 귀넷 플레이스 몰에 있는 매장이다. 귀넷 몰내 시어스 백화점은 오는 9월까지만 문을 열 예정이다. 이처럼 시어스가 문을 닫게 되면 오히려 귀넷 플레이스 몰 재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어스는 귀넷 플레이스 몰내 백화점 공간과 주차장 등 일부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개발사 문빔 캐피털 인베스트먼트(Moonbeam Capital Investment)의 소유다. 2013년 귀넷 플레이스 몰의 일부를 매입해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주요 공간을 시어스가 차지하고 있어 차질을 빚어왔다. 귀넷 정부 관계자들은 만약 시어스가 폐점과 함께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다면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샬럿 내쉬 귀넷 카운티 의장은 애틀랜타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시어스가 매장을 폐쇄하고 이를 매각한다면 카운티 차원에서는 이 지역 개발을 위한 의미있는 다음 행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2018-06-01

아마존, 시어즈와 손잡았다

그간 인공지능 알렉사를 탑재한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에 이어 아마존이 이제 자동차 타이어도 판매한다. 앞으로 아마존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의 타이어를 구입한 후 인근 지역에 위치한 시어즈 오토 센터(Sears Auto Center)로 배송해 원하는 차량에 주문한 타이어로 교체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전국의 매장을 닫으며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는 시어즈가 험난한 상거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마존과 손을 잡은 이후 발표된 가장 새로운 두 기업 간의 제휴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아마존은 시어즈 자체 브랜드인 켄모어의 오븐과 세탁기 및 다른 가전 기구들을 아마존닷컴을 통해 판매해왔다. 이번 새로운 사업에 대해 시어즈는 지난 9일 아마존 유저들이 이제 시카고, 댈러스, 뉴욕시 등 8곳의 도시에 위치한 47개의 시어즈 오토 센터 매장 중 한 곳으로 타이어를 구입 및 배송한 후 교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몇 주간에 걸쳐 현재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400여개의 자사 오토 센터를 통해 아마존 유저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그간 판매되지 않은 브랜드인 ‘다이하드’ 타이어도 앞으로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함께 밝혔다. 이외에 다른 전자제품 판매 전문 업체들도 아마존과 손을 잡고 전자 상거래 시장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제품 체인점, 베스트바이와 같은 경우 지난달 아마존의 자체 개발 스마트TV 오프라인 판권을 갖고 독자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의류브랜드, 치코(CHICO)도 아마존닷컴을 통해 여성의류를 판매할 것이라고 최근에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시어즈 주가는 70% 이상 떨어졌으나 이번 발표 후 18%가 올라 현재 3달러 26센트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5-10

시어스, 아마존과 사업 제휴 확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CNBC 등 언론은 시어스 측이 아마존과 손잡고 타이어 교체를 위한 풀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고 9일 보도했다. 아마존에서 타이어를 주문한 고객이 집 주변 시어스 오토센터에서 교체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어스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지만 아마존의 엄청난 고객 바잉파워를 통해 오토센터의 정비 인력을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중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시어스 주식은 22%나 치솟기도 했다. 시어스는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댈러스 등 8개 주요 대도시의 47개 오토센터에서 내주부터 시작하기로 했고, 아마존 고객 편의를 위해 미 전국의 400개 오토센터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어스 측은 '아마존-시어스 타이어 구매 및 교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타이어를 주문하면서 시어스에서 배송지와 교체 서비스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고객은 교체하기 편리한 3개의 시간 약속을 잡을 수 있고, 오토센터 측과 매치가 되면 컨펀된 시간을 e메일로 연락받을 수 있다. 고객은 타이어 교체, 밸런싱, 교체 후 도로안전테스트 등을 커버하는 '스탠더드 교체 수수료'를 시어스 측에 지불하면 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8-05-09

시어스 시카고 마지막 매장도 폐점…126년 전 시카고서 출범

126년 전 처음 설립돼 '미국 최대 소매기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백화점 체인 '시어스'(Sears)가 태생지 시카고의 마지막 매장 문을 닫는다. 시카고 교외도시 호프먼에스테이츠에 본사를 둔 모기업 '시어스 홀딩스'는 12일, 시카고 시내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시어스 백화점을 오는 7월 중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시어스 측은 120여 년간 기업사의 기반이 된 시카고에서 모든 매장을 철수하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소식이 전해진 후 시카고 주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릴적 어머니 손을 잡고 처음 가본 백화점 매장", "한 시대가 저문다" 등 소회를 나누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시내 시어스 백화점 매장은 모두 사라지게 되지만 '시어스 홀딩스' 시카고 사무소에 아직 약 15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교외도시에 일부 매장이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다. 시어스는 미니애폴리스 사업가 리처드 시어스(1863~1914)가 1887년 시카고로 이주, 1892년 알바 로벅(1864~1948)과 함께 '시어스, 로벅 앤드 컴퍼니(Sears, Roebuck and Co.)'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카탈로그를 이용한 통신판매 업체로 출발한 시어스는 1925년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에 첫 매장을 열었고, 1969년 35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 소매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어스는 1974년 시카고 도심에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 '시어스 타워'(108층·442m)를 세우고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1989년 '월마트'에 '미국 최대 소매기업' 자리를 내주었고, 2005년 대형 유통업체 K마트에 인수합병됐다. 실적 부진 매장을 잇따라 폐쇄하고 대규모 감원·자산 매각을 추진하면서 온라인 사업에 주력했으나 성과는 없이 외려 다중고에 처한 실정이 됐다. 2006년까지만 해도 3000여 개에 달하던 시어스 매장은 2017년 4분기 기준 570개만 남아있으며 올해도 매장 폐쇄는 계속될 예정이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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