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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석학들의 '통신인 잔치' 13~14일 SD서 열려

통신기술 학계에서 널리 알려진 한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이 행사는 한국통신학회(KICS) 미주지부가 주최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지난해 2월 발족한 미주지부의 개소기념 워크숍이 되는 셈인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4세대 통신기술과 표준’, ‘스페이스-타임코드’, ‘LDPC 코딩방식’, ‘코퍼레이트 커뮤니케이션’, ‘4세대 통신기술의 에어 인터페이스 진화’ 등 향후 무선통신기술 전개 방향 등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해당 연구자들의 입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결코 흔치 않은 기회라 할 수 있다. 이 학회를 총괄하고 있는 미주지부 지부장은 LG 전자 단말연구소 산하 미주 연구개발센터장이자 부사장인 이병관 박사. 통신업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이 박사는 3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개발 및 표준화 활동부분에서 많은 기여를 해왔고 국제 표준화 단체인 3GPP2에서 4년에 걸쳐 의장을 역임하는 동안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했다. 특히 이박사는 개인의 연구 업적 뿐 아니라 후배들을 자극하고 고무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박사의 노력은 오로지 한인 연구자들이 앞선 기술과 환경적 기회를 십분 활용해 지속적으로 한국이 통신강국의 위치를 고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이박사는 “통신 관련 학술 논문의 15%를 한인 연구자들이 양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대단한 일”이라며 “이같이 한국이 통신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인은 정부 주도하에 전폭적으로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를 받아들였던 환경도 주효했지만, 국내 및 국외의 훌륭한 한인 인재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연구에 매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주지역에서도 수 백명에 달하는 한인 연구자들이 이 같은 학회를 통해 상호 교류하며 자극을 주고받는다면 한국의 통신 위상은 지금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행사 의의를 대변했다. 강의를 맡은 교수들은 물론 수십명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함께 모이게 될 이 행사를 서슴없이 ‘통신인의 잔치’라고 일컫는 이박사는 “젊은 연구자들에게는 기술 진화의 현장에 본인이 직접 동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학회가 열리는 첫날은 3개의 세션에서 6개 소주제를 가지고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고 다음날은 ‘한미간 정보통신기술의 진흥’에 대한 패널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학회에서 각 세션을 담당할 강사는 이박사를 비롯 이광복(서울대), 강충구(고려대), 김동구(연세대), 김선용(건국대), 김용한(UCSD) 교수 및 김상국(LG)박사 등이다. 행사 참가는 무료이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9일(월)까지 등록을 요한다. ▷문의: sanggook@lge.com/ (858)635-5294 서정원 기자 jwseo@sdjoins.com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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