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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정답은 가족이었어!”

'반석’이자 ‘애브리싱’이었다. 애틋한 가족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본지의 가정의 달 프로젝트인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 www.koreadaily.com/family2019 에 올려진 영상물에는 단순히 보고싶은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넘어서 행복, 희망, 간절함 등이 넘쳐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사이트에 업로드된 비디오에는 타주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딸, 아직 찾지 못한 친부모를 기다리는 입양 한인, 두 어머니에게 보내는 마더스데이 메시지, 한번도 만나지 못한 시부모님의 건강을 비는 며느리 등 한인들의 사연이 빼곡하다. LA에 거주하다 최근 뉴욕으로 직장을 옮긴 김수진씨는 언니, 동생과 함께 만든 영상을 통해 “어른이 될수록 철없었던 예전이 가슴에 남는다”며 “다시 LA로 복귀할 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기만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아직 한국의 친부모를 찾고 있다는 입양아 출신 레인씨는 “딸을 낳아서 키워보니까 아이를 입양보내는 선택이 얼마나 안타까우면서도 용감한 결정이었는지 이해하게 됐다”며 “운좋게 이 비디오가 엄마를 찾는 실마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입양아 출신인 핸슨 김씨도 “엄마가 두 명이 된 것은 행운 아닌 행운이죠. 하하하, 두 엄마 모두 앞으로는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애틋한 사연은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한 기업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어졌다. 카후나 마사지 체어의 김경은 디자이너는 “없으면 못사는 ‘지지대’이자 ‘반석’같은 존재”라며 “아이들과 나에게 친절하면서도 섬세한 남편에게 '많이 많이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경동나비엔의 이상규 법인장은 “50대가 된 우리 세대 대부분은 부모님의 모습을 거울 속 내 자신에게서 다시 발견하면서 놀란다”며 “부모님에게 온수기 같은 따뜻한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더 노력할테니 제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재정과 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아메리츠 파이낸셜의 김은정 매니저는 “자주 사랑한다고 표현하겠다는 남편의 속삭임에 감동을 받았다”며 “늘 가족모두가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상물을 보는 방문자들도 공감과 찬사를 내놓았다. 한 방문자는 "내용을 보고 공감이돼 울컥했다"며 "가족 모두 파이팅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방문자는 "영상물에 있는 아이들이 귀엽다. 이들도 나중에 비디오를 내내 보면서 가족사랑을 되새기면 좋겠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FVC는…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는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응모해 ‘좋아요’와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수상작에 현금과 상품(총 2만5000달러 상당)을 증정하는 가정의 달 이벤트다. 비디오 제작 방법과 응모 방식은 FVC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벤트 응모 마감은 5월 31일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9-05-21

"가장 기쁜 순간은 아이들 태어났을 때"

온수기와 보일러 회사로 한인들 뇌리에 각인된 '경동 나비엔'이 미주 한인 가족들에게 깊고 뜨거운 감사를 표시했다.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 후원사로 나선 경동 나비엔 미주법인의 이상규 법인장은 회사의 존재 이유 자체를 '가족'으로 꼽았다.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경동 나비엔 미주법인은 100명의 '식구'가 따뜻한 온수기를 보급하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경동 보일러'를 더 많이 기억하실 텐데, 미국서는 아버님 댁에 '온수기' 놔드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이 법인장은 최근 5개년 동안 매년 무려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업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동부와 캐나다에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곧 추가 라인업 구성을 통해 남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낼 계획이죠." '따뜻한 물'을 만들어내고 있어서인지 나비엔 직원들의 가족 이야기는 역시 따뜻했다. 에릭 머프라 세일담당 부사장은 "내게 가장 큰 축복은 늦게 본 딸아이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가족은 결국 서로에 대한 도움과 나눔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괌에 가족을 두고 온 테크니션, 아프간 파견 후 우여곡절 끝에 가족과 재회한 엔지니어, 외동딸로 자라 철없었던 모습을 반성하는 회계 담당자 등 스토리도 다양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눈시울이 붉어지지 않고는 들을 수 없을 정도로 훈훈함이 넘쳐났다. 게다가 대다수를 구성하는 비한인 직원들은 '엄마', '아빠', '사랑해' 등 한글을 배워서 인터뷰에 응하는 재치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 법인장은 "엄하고 무서웠던 아버지 모습이 세월이 지나 나에게 들어와 있음을 알고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며 "나비엔의 모든 직원들이 이벤트 참가를 통해 한인들의 가족 사랑과 희망을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FVC는…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는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응모해 '좋아요'와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수상작에 현금과 선물(총 2만5000달러 상당)을 증정하는 가정의 달 이벤트다. 비디오 제작 방법과 응모 방식은 FVC 홈페이지 를 참조하면 된다. 이벤트 응모 마감은 5월 31일이다. 경동 나비엔의 사랑스러운 가족이야기를 동영상으로 확인하세요. www.koreadaily.com/family2019/

2019-05-09

[중앙 칼럼] 나에게 가족은 □□입니다

# 1. 지인들 사이에서 침 튀기는 논쟁이 벌어졌다. 간암 말기 투병 중인 할머니를 위해서 스무살 손자가 이식 수술을 위해 한국행을 결정한 것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린 것이다. 반대의 변은 아직 '인생 구만리'가 남은 아들의 결정을 부모가 말려야 한다는 것이다. "할머니 사랑은 이해하나 결국 할머니도 원하지 않을 시나리오이며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이 뻔하다"라고 만류한다. 하지만 할머니를 좀더 곁에서 보겠다는 손자의 정성에 말릴 방법이 없다는 것이 부모의 망설임이다. "실제 한국에서 이식 수술이 이뤄질 때까지는 아직 절차가 있고 결국 이것도 가족 모두의 길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한다. 아직 결론은 모른다. # 2. 한인 입양인 레인. 아직 찾지 못한 한국의 친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주문하니 망설이다 이내 그리움을 쏟아낸다. "엄마~ 이렇게 부르는 것이 한국어 발음으로 맞는 지도 모르겠어요. 저를 버리시긴 했지만 그래도 엄마의 인생을 위해 과감하게 입양을 결정한 것은 잘 한 것이라고 봐요. 그런만큼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좋은 곳에서 좋은 삶을 살아가고 있길 바래요. 곧 꼭 만나요." 레인은 눈물을 쏟지는 않았지만 목이 메이는지 말을 잘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기자에게 7살 딸아이를 할머니인 '엄마'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친모를 찾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버려졌다는 슬픔과 먹먹함에 갇혀있을 법 하지만 어린 딸을 바라보는 레인의 표정은 이내 밝아졌다. # 3. 대구 사투리가 진한 크리스씨. 마흔살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어머니'보다는 '엄마'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는 '돈을 버는 이유가 좋은 것 먹게 해주고 좋은 것 누리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가족을 풀이했다. 전쟁 세대도 아니지만 그는 가족을 매우 단순하게 규정하고 싶어했다.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어르신들은 잘 봉양해서 주어진 시간에 풍요롭고 여유있게 지내는 것이 가족이 해야할 의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거창한 목표와 도전 의식의 전초기지로 가족을 보기보다는 조그만 만족 여유 행복이 생성되는 곳이 가족이라는 말이다. 그의 웃음에서 넉넉한 여유가 느껴졌다. # 4. 국적 항공사 오너의 가족이라 항상 부유해 보였다. 어떻게 구성해도 모두가 유복한 가족일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가족이 싸우며 녹음한 목소리와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어린 아이들이 있었지만 부모는 과격한 욕설을 쉽게 내뱉었고 그나마 아이들을 생각하는 양심은 있었던지 영어로 나누는 악다구니는 마치 홍콩판 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돈이 많다고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은 하기 쉽지만 오히려 돈과 욕심이 많으면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닌 지 되새기게 된다. #. 이상은 가정의 달을 맞아 본지가 주최하는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www.koreadaily.com/family 2019)'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그로 인해 떠올리는 장면들이다. 흥미로운 것은 아무리 강하거나 감정을 초월한 듯한 한인들이라도 카메라 앞에서 가족을 이야기하면 먼저 눈시울이 축축해진다는 사실이다. 어떤 사람은 '가족은 애증'이라고 했다. 무한한 사랑을 나누면 나눌수록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는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가족의 개념도 달랐다. 피를 나누지 않은 부부는 피를 나눠 자식을 키우고 피를 나누지 않은 부모와 자식도 때론 피보다 더 진하고 거룩하다는 것을 보게된다. 이제 두 달간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를 통해 수많은 '가족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다. 쏟아져올 숱한 사연과 스토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최인성 / 디지털 부장

2019-05-07

"가족은 사랑이자 반석 같은 존재"

"가족이요? 존재의 이유죠. 삶의 반석이자 생수 같은 존재 아닐까요?" 전미주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카후나 마사지 체어' 본사 직원들은 가족의 의미를 '생명'에 비유했다. 본지의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www.koreadaily.com/family2019)'를 특별후원하고 있는 카후나의 제이 안 대표는 제품 자체의 콘셉트를 '감사함'이라고 설명한다. "저희 제품이 아무래도 50대 이상이 가장 애용해주고 계셔서 가족 사랑과 고마움이 항상 구입의 큰 배경이 되고 있어요. '가족 사랑'이 없다면 마사지 체어가 이렇게 팔릴 수 없는거죠.(웃음) 첨단 기술에 각종 편의 장치로 구성됐지만 누군가를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이 없다면 저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안 대표와 카후나 직원들은 모든 마사지 체어에 이민생활과 애환의 가족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내가 써보고 입어보고 먹어보고 좋은 것은 내 가족에게 권하고 싶고 누리게 해주고 싶죠. 단순하게 들리지만 그게 바로 가족 사랑 아닐까요. 마사지 체어도 그런 가족 사랑의 스토리와 떨어질 수 없어요." 카후나 직원들은 독자들에게 이번 비디오 응모에 '일상적인 소소함'을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함께 나누는 웃음과 눈물이 진정한 메시지가 아닐까 합니다. 저희 직원들도 매일 올라오는 비디오들 함께 보며 나누겠습니다. " 카후나 임직원들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들을 위한 짧은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카후나 마사지 체어는 사실상 30년 노하우가 녹아있는 유일무이의 '한인 기업'이다. 미국 내에서 일본 제품들을 물리치고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으며, 영화배우, 감독, 가수, 스포츠인 등 유명인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마사지 체어의 '대명사' 반열에 올랐다. 현재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본사가 있으며 전국 주요 지역에 판매망을 갖고 있다. FVC는 …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는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응모해 '좋아요'와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수상작에 현금과 선물(총 2만5000달러 상당)을 증정하는 가정의 달 이벤트다. 비디오 제작 방법과 응모 방식은 FVC 홈페이지 를 참조하면 된다. 이벤트 응모 마감은 5월 31일이다. 카후나 가족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패밀리 비디오 콘테스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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