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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켄 후손의 한국 노래 뭉클"

"이번 쿠바 방문은 여운이 유난히 오래갑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는 에네켄의 후손들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김일진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이사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24명의 서남부 연합회 회장단과 함께 쿠바를 방문해 현지 한글학교와 한인 후손회(한인회)에 생필품과 의료품,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돌아온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쿠바의 한인들을 잊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월급이 30달러도 채 안 되는 수준이라니 모두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상상이 가실 겁니다. 돈이 있어도 살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소식을 미리 들었던지라 저도 개인적으로 컴퓨터 랩톱 2대와 프린터를 전달했고 방문단 차원에서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했어요. 한글학교를 위해 요긴하게 쓰겠다고 반기면서 소중하게 받아줬어요. 식량이 부족하고 인프라가 부족해서 할 일이 없으니 길가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특히 안타까웠습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방문단 일행은 한인커뮤니티를 방문할 때마다 누구 하나 주저함 없이 호주머니에 있는 현금을 전부 내놨고 오히려 더 주지 못해 아쉬워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스스로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멀리서 온 동족들을 환영하고 싶어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우리말 노래를 입 모아 부르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는 앤디 박 한인회장, 임천빈 명예회장, 김병대 전 한인회장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는데 역시 동족애가 무엇인지 진하게 느꼈고 그 뭉클함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류하는 방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쿠바가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었으니 앞으로 교류의 빈도와 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주 한인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기자후손 한국 한인 후손회 미주 한인커뮤니티 미주 한인회

2024-03-12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서비스] 시니어 메디칼, 보유재산 제한 규정 폐지

새해부터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메디칼 신청 조건 중 재산 한도가 폐지돼 보유재산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메디칼이 필요하지만 재산 때문에 신청하지 못했던 더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메디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03년부터 주정부는 메디칼 자격을 개인 13만 달러, 부부 19만 5000달러로 보유 재산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한데 이어 2024년 1월 1일부터는 아예 보유 재산 상한선을 없애면서 메디칼 수혜를 받을 수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메디칼 신청 및 메디칼 재심사 서류관리를 무료로 대행해 주는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서비스(이하 KCSS)'에 따르면 보유 재산 상한선이 없어지면서 메디칼을 갱신할 때 서식에 나온 재산에 대한 항목에 답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자산 보유 서류, 은행 스테이트먼트, 차량 등록증 등 기존에 제출했던 증빙서류도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된다.     KCSS는 "보유 자산 제한 폐지에 따라 이제 인컴 자격이 더욱 중요해졌다. 소셜 인컴이 상한선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그만큼 덴탈 보험, 비젼 보험 등으로 월 건강보험비를 지불하게 도와드린다. 총수입을 줄임으로써 분담비용 없이 풀메디칼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부의 합산 인컴이 높아 메디칼을 받지 못했다면 배우자의 질병 또는 별거 유무에 따라 배우자 중 한 사람만 싱글로 메디칼 신청을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데 이때 배우자의 은행이나 소셜 인컴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면 메디칼 신청이 가능하게끔 도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CSS에 전화로 문의하면 언제든 성의껏 상담해 주고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323)628-5376알뜰탑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써비스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써비스

2024-02-25

“한인커뮤니티 정치력 보여줄 절호의 기회”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 선거캠프가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베이사이드·리틀넥·더글라스턴·그레잇넥 등 한인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는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를 통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투표 기간은 11일까지다.       9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톰 수오지 선거캠프 퀸즈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오지 후원회는 "지금이야말로 코리안 파워를 보여줄 타이밍"이라며 보궐선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주리 수오지 선거본부 아시안 홍보담당은 "3선거구 한인 유권자가 1만8000명에 달한다"라며 "미국 땅에서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인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은 "전국에서 이 투표에 주목하고 있는 이 때에,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며 "한인 투표력은 이번 투표에서 평소보다 몇백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보궐선거 당일 눈 소식이 예고됐는데, 교통 수단이 없어 투표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우리가 직접 운전해서 투표 장소까지 이동을 도울 것"이라며 열의를 드러냈다. 투표를 위해 차량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전화(516-515-1171)를 통해 연락하면 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공된다.     한편 ‘친한파’로 알려진 수오지 후보는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축출된 조지 산토스(공화)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민주당 공식 후보로 지명됐으며, 지난달 한인커뮤니티 지지 모임에 참석해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신설 법안(H.R. 2827) 아이디어에 동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 수오지 후보의 주요 공약은 ▶합법적 이민 시스템 구축 및 이민자 인권보장 등 이민시스템 재건 ▶지방세(SALT) 납부액 소득공제 상한선 폐지 ▶낙태권 보장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삭감 시도 저지 등이다.     8일 발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오지 후보는 48%, 공화당 마지 필립 후보는 44%의 지지를 얻고 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한인커뮤니티 정치력 지난달 한인커뮤니티 한인 투표력 보궐선거 투표

2024-02-09

한인사회 성장 동력은 묵묵한 헌신

2024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더욱더 베풀고 나누는 삶을 소망한다.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에도 이름없이 성실히 활동해 오고 있는 봉사 단체들이 많다. 꾸준히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 이들 단체에 각별한 관심과 참여, 후원이 필요한 때다.     ━   "화·금요일 시니어센터서 만나요"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   샌디에이고 한인 시니어들이 함께 모여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노년의 즐거움과 위로를 도모하는 단체다. 시니어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꾀하는 봉사활동이나 후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시니어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한미시니어센터는 현재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샌디에이고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만나고 있다.     노인 회원들은 이 시간을 이용해 미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의나 다양한 문화, 건강 상식 및 율동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저소득 아파트 신청, 시민권, 운전면허 신청 서류 대행 등에 대해서도 요청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요일에는 생활 영어 공부반도 진행한다. 한식 점심도 제공한다.     ▶한청일 회장 새해인사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에서 갑진년 원년 인사를 드립니다. 샌디에이고 한인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 덕분에 시니어센터 모임이 잘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여러분, 노년의 건강은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삶의 끝자락에 서있다는 체념보다는, 건강하고 활기찬 지혜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로서의 모습을 견지하며 함께 모이는 공간에 꼭 나오셔서 근심 걱정은 떨쳐버리고 신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장소:한인연합감리교회(6701 Convoy Ct., S.D.)   ▶문의:(858)573-0477 혹은 (619)300-8327      ━   "엄마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SD지부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위협으로 생긴 세계 각처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들의 급식, 교육 및 선도를 통해 희망을 심어주는 단체다.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모은 후원금을 각 필요처에 성실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지부는 지역 한인커뮤니티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여성단체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단체는 연중 내내 월례회를 열어 골프대회, 걷기대회, 베네핏 콘서트 등 자선기금 마련 이벤트를 다양하게 기획, 진행하고 있으며 회원들끼리의 단합을 위해서도 여러가지 문화 이벤트를 마련해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김오식 SD지부회장 새해인사: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샌디에이고 교민 여러분께 신년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글로벌 어린이재단 SD지부를 사랑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은혜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도 어머니의 사랑을 품고 이 지역과 전 세계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위협 받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저희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관심과 격려를 계속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지역 단체들과 연합하여 아름다운 교민사회, 아름다운 삶을 꿈꾸며 협력하고자 합니다. 교민 여러분, 가정과 일터 위에 주님의 축복과 은혜가 넘치는 소망의 신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문의: (253) 576-3895      ━   "연 2만명 찾는 세계적 명소로 우뚝"    발보아파크 한국의 집(HOK)   2013년 한국관 건립위원회가 설립된 후 약 8년만인 2021년에 한국관이 발보아 파크에 지어졌는데 이의 건립과 운영을 맡고 있는 단체다. 한국관은 2022년 3월부터 주말에 자원 봉사자들이 돌아가며 오픈해 연간 2만 여명의 방문객들에게 한국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 HOK 의 주요 행사로는 먼저 오는 20일, 지난해 10월 부터 샌디에이고 미술박물관 (San Diego Museum of Art)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색채전'을 환기시키는 의미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이벤트를 협업하고, 5월에는 '민족음식축제'에 참여한다. 또 6월에는 갈라 행사인 '코리아-풀 나이트'(Korea-ful Night), 9월 에는 추석맞이 '잔디(Lawn) 문화행사', 그리고 12월 첫째주에는 '국제성탄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중 고교생, 성인 봉사자들이 체계적이고 의미있는 봉사를 진행할 기회가 있다.     ■황정주 회장 새해인사 : "갑진년을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과 사업체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4년은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희망적인 변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도 새롭게 비상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저희 한국의 집(HOK)은 지난 10년의 활동을 반추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성장을 도모하며 새롭게 도전할 것입니다. 더불어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에서도 꾸준한 성원과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이 시간, HOK의 모든 회원들은 한국관의 문을 활짝 열고 샌디에이고 커뮤니티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사절로 봉사할 것을 새롭게 다짐합니다."      ━   "장애자녀 부모에 휴식주는 학교"    발달장애지원 핸드 인 핸드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는 발달장애인, 특별히 취학연령을 지난 장애인들을 위한 배움과 사교의 장으로서 스스로의 잠재력 계발하도록 이끄는 토요 프로그램이다.     2009년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태동했는데 특히 장애인들의 가족들에게 시간적, 정신적인 휴식을 지원하고 장애인 자녀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봉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참된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여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설립 비젼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토요일 10~12시 사이 학생들에게 태권도부터 탭덴스, 율동, 미술, 크레프트, 종이접기, 게임 등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한인 고교생들이 버디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인 성인 봉사자들이 수업을 이끌고 있다.   ■김병대 이사장 새해인사: "사랑을 나누고 서로 함께하는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있는 봉사자와 후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핸드 인 핸드와 함께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원합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현재 고교생 버디 봉사자가 부족하여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이 등록을 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대기자 명단에 이름만 올려놓은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는 프로그램에서 봉사를 원하는 고교생들은 다른 일정 때문에 매주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라도 본인이 가능한 시간을 담당 디렉터에게 미리 알려주면 얼마든지 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새해, 모쪼록 한인커뮤니티의 모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 바라며, 핸드 인 핸드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당부드립니다."   ▶장소: 한인연합감리교회(6701 Convoy Ct., S.D.)   ▶문의: (858)525-5300 이지원 디렉터/ (619)857-6872 김병대 이사장한인사회 성장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 샌디에이고 한인연합감리교회

2024-01-02

"샌디에이고 한인회 필요성 알릴 것" 앤디 박 신임 한인회장

"요식업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많이 만나는 편입니다. 오랜 올드타이머는 물론 새로 샌디에이고로 이주한 분들, 그리고 이민 1.5세, 2세 전문직 종사자들도 많이 뵙게 됩니다. 샌디에이고에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나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그분들께 한인회의 존재에 대해 아느냐고 물으면 전혀 몰랐다고 하거나, 알아도 무슨 일을 하는 단체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인회를 알리는 게 최우선 과제겠죠."   최근 출범한 제36대 샌디에이고 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앤디 박 신임회장은 임기 첫 화두를 '소통'으로 잡았다.   박 회장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준비하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가장 먼저 이 '불통'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한인회라면 당연히 한인들에 의해, 한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서로 모르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타운의 소식은 물론 참여할 만한 행사나 정보 혹은 기회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창구와 네트워크를 마련해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꾸준히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한인회의 존재가 널리 알려질 뿐 아니라 더 많은 한인들이 한인회를 인정하고 신뢰하면서 나아가 한인회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세대를 초월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방안과 그 효과에 대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설명했다.   박 회장이 두 번째로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바로 한인회관 건립이다.   "한인회의 존재와 활동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더 모일 것이고, 모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이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한 별도의 장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인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임이나 단체활동을 위해 누구나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일은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36대 한인회는 그동안 중단됐던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하는 일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은 충분히 논의돼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모인 기금은 별도로 두고,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최대 기금을 마련한 다음 기존의 기금을 편입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본 아이디어를 가지고 현재 건축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단체의 이사진 및 시니어센터와도 긴밀히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재학시 총학생회 활동을 했고, 졸업 후 선교사 생활을 했으며,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에는 다수의 비즈니스를 운영해 온 박 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남다른 추진력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졌는데 그의 추진력은 불도저 같기보다는 계획적이고 단계적인 섬세한 추진력이다.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오는 동안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지 가시적인 성과 자체에 목표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진실하고 성실하게 임하다 보면 그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테니 그때 그때 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사 임기 중에 나타나는 성과가 화려하지 않더라도 한인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초석을 다진다는 헌신과 희생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박 회장은 당부와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인들과 소통하는 한인회가 되는 것, 한인회관을 건립하는 것 모두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두루두루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하고, 각 단체장들께도 엎드려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면서 "마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꺼이 이사로 동참해 주셔서 출발이 아주 든든합니다. 또 여러 단체장께서도 36대 한인회의 열정을 격려하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니 벌써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한인회 신임 한인회장 샌디에이고 한인회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2023-12-19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인컴 높아도 총수입에서 감산해 풀메디칼 승인"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이하 KCSS)'에서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하여 메디칼 신청 및 메디칼 서류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대행해 주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시니어 메디칼의 자산 한계가 완화된 이후 금년 4월부터는 인컴 상한선 기준도 기존 개인 1563달러, 부부 2126달러에서 싱글 월 1677달러로 6.74%, 부부 월 2269달러로 7.18%의 상승폭으로 올라 더 많은 시니어들이 메디칼 수혜 자격에 해당된다.     메디칼 신청 시 필요한 서류로는 개인 ID 카드, 소셜 카드, 메디케어 카드, 시민권(또는 영주권), 최근 은행 스테이트먼트, SSA 스테이트먼트(소셜 오피스에서 발급), 유틸리티 빌(전화 빌 또는 가스 빌), 자동차 등록증, 병원 진단서(암, 투석 등 질병 문제나 최근 수술 경력이 있다면) 등을 준비하면 된다.     KCSS는 특별히 소셜 인컴이 상한선 기준에 초과된 시니어들의 메디칼 신청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초과된 금액만큼 월 건강 플랜을 지불하면 메디칼에서 이를 비용으로 인정하여 총수입에서 감산된다. 얼마가 되든 그 금액만큼 덴탈 보험(70달러 ~ 200달러) 플랜이나 PPO 보험(200달러 ~ 800달러) 플랜을 찾아 가입해 드리고 총수입을 줄여 다시 계산한 서류로 풀메디칼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부부 소셜 인컴이 2450달러인 경우 200달러 상당의 덴탈 플랜 또는 PPO 플랜에 가입하면 최종 인컴이 2250달러가 되어 메디칼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다.     KCSS는 또한 "앞으로 더 연로하시어 간병인이나 너싱홈이 필요할 경우를 위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부부합산 인컴이 한참 초과되는 경우에는 부부간 별거 유무나 질병 유무에 따라 배우자 중 한 분만 메디칼 신청이 가능하게끔도 도와드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언제든 성심성의껏 상담해 준다.     ▶문의: (323)628-5376알뜰탑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

2023-11-26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

    고베 쥬얼그룹 ‘반지천국’의 무조건 쥬얼리 ‘찢어’ 특별보석쇼가 볼티모어 베세토 백화점에서 4일(토),5일(일), 한인커뮤니티 센터 2층 행사장에서 6일(월), 7일(화), 센터빌 마크빈 베이커리에서 8일(수), 9일(목)까지 총 6일간 진행된다.     미주 한인 여성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탄 고베 쥬열그룹의 이번 ‘찢어’ 보석쇼는 진주와 칼라스톤을 포함한 여러 신제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진주와 칼라스톤 신제품들은 한국에서 세공한 제품으로, 세공 자체의 단아한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 전시 품목 가운데 이목을 끌 것”이라고 전했다.     보석의 여왕이라 불리는 진주로 제작된 목걸이를 비롯해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사모님 보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루비, 사파이어 등 화려한 칼라스톤 제품 1천여점을 볼티모어 행사장에서 공개된다. 더불어 한국산 신제품 브로치와 다양한 반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보석쇼는 반값 할인행사로 진행되며 5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소백 라삼 산삼을 증정한다.     한편 고베쥬얼그룹은 지난 2021년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 젬코 플래그 숍을 마련, 미주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석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행사장 주소: 822 Rolling Rd. Baltimore, MD (볼티모어 베세터 백화점 내 지하 1층), 13834 Braddock Rd. #100 Centreville VA (센터빌 마크 빈 베이커리), 6601 Little River Tpk Alexandria VA (애난데일 한인 커뮤니티 센터)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까지.반지천국 고베 미주 한인들 칼라스톤 신제품들 한인커뮤니티 센터

2023-11-07

[사설] 언론사와 공생하는 커뮤니티센터는 각성해야

    워싱턴 한국일보사가 지난 주 사무실을 워싱턴 한인커뮤니티 센터 4층으로 이전했다. 불경기에 임대료 절약을 위한 결정이었겠지만, 언론으로서 건전한 비판과 감시의 대상인 한인단체를 '건물주'로 두게 됐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미국 전역에서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유력 한인 일간지가 한인단체 소유의 '커뮤니티 센터', 한인센터' 등 건물에 입주한 전례는 찾아볼 수 없다. 자부심의 문제임과 동시에 언론사와 한인단체의 공생관계는 '언론사에 대한 특혜'와 '특정 단체 봐주기'로 변질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그 조짐은 보인다.   한국일보의 커뮤니티센터 이전 소식은 한인사회에서 수개월 간 공공연했다. 그래서 지난 달, 한국일보 측이 5만 달러를 커뮤니티센터 측에 "기부했다"는 자체 보도를 1면에 게재했을 때에도 "리모델 비용이냐", "전세금 일 것이다", "목적 있는 돈 전달이 기부냐"라는 말들이 호사가들 사이에 떠돌았다. 한국일보의 이전이 사실로 드러나며, 5만 달러 기부금의 용도와 그 이유가 우선적으로 명백히 밝혀져야 하는 이유다.   커뮤니티센터 측은 한국일보와의 임대 계약 내용 관련 일체에 대한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 김태환 이사장은 모든 것을 12월 이사회에 밝히겠다고 했다. 그 자체만으로 의혹을 키운다.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는 한인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수많은 한인 동포들의 피와 땀이 뭉쳐 거둔 결실이다. 한인커뮤니티센터 관리위원회 임원들은 건물 소유주가 아니다. 그러나 동포들의 무관심 속에, 커뮤니티 센터는 관리위원회 임원들의 소유나 마찬가지인 형태로 수년간 유지, 운영되고 있다. 이런 까닭에 긴 시간 동안 친목과 이해관계 등으로 얽혀 왔던 커뮤니티센터 관리 위원회 일부 임원들이 커뮤니티센터에 입주한 언론사들을 등에 업고 펼칠 워싱턴 한인 사회의 미래는 한없이 부정적이다.     단적인 예로 31일자 한국일보에는 커뮤니티센터의 전면광고가 게재됐다. 무슨 이유와 목적으로 커뮤니티 센터가 한국일보에만 수 백 달러 광고료를 지불하며 전면광고를 냈는지 이유도 알 수 없다.   비영리단체인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가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입주한 한국일보 측과 임대계약을 맺었고, 얼마의 임대료를 주고 받고, 어떤 이유와 형식으로 광고 계약을 주고 받는지, 이 모든 내용은 비공개로 유지되어야 할  협약이 아니라 철저히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는 책임이다.   한인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되고 유지되는 커뮤니티센터의 모든 활동은, 형사 고소 및 고발로도 이어질 수 있는, 법적 책임이 따르는 중대사라는 인식이 절실하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사설 커뮤니티센터 언론사 한인커뮤니티센터 관리위원회 커뮤니티센터 이전 워싱턴 한인커뮤니티

2023-11-02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KCSS) "메디칼 인컴 상한선 올라 적극적인 신청 필요"

지난 4월부터 시니어 메디칼의 자산 한계가 완화됐다.     인컴 상한선 기준은 기존 개인 1563달러 부부 2126달러에서 싱글 월 1677달러로 6.74% 부부 월 2269달러로 7.18% 상승해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메디칼 신청 자극이 주어졌다.     이에 필요한 서류로는 개인 ID카드 소셜카드 메디케어카드 시민권(또는 영주권) 최근 은행 스테이트먼트 유틸리티 빌(전화 또는 개스) 자동차등록증 SSA 스테이트먼트 건강진단서(암 투석 등)가 있다.     이 가운데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KCSS)'에서는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위해 메디칼 신청 및 각종 소셜 서비스를 무료로 대행해 주고 있어 화제다.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는 ▶시니어 메디칼 신청 ▶매년 메디칼 자격심사를 위해 받는 재심사 서류 작성 및 이에 필요한 첨부 서류 내용 조언 ▶각종 메디칼 메디케어 공문 및 소셜 오피스 편지 확인 ▶66세에 받을 수 있는 SSA 신청 ▶주정부 SSI 자격 및 EBT(Food Stamp) 신청을 위한 조언 등을 골자로 하는 폭넓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 메디칼 신청을 위해 부부 합산 인컴이 오버될 경우 배우자 중 한 사람만 따로 메디칼 신청이 가능하게끔 도와드리며 개인 또는 부부 합산 인컴이 단 얼마의 차이로 초과되는 경우 주정부가 권하는 합법적 방법으로 총수입을 줄여 분담비용 없이 풀 메디칼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특별히 최근 새로 바뀐 시니어 메디칼 신청의 자산 자격인 싱글 13만 달러 또는 부부 19만5000달러보다 더 많은 자산이 은행에 예치되어 있다면 보험기관의 저축형 연금 세이빙으로 바꿔 메디칼을 신청할 수가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전화로 문의하면 성심성의껏 상담해 준다.     ▶문의: (323)628-5376알뜰탑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 한인커뮤니티 시니어센터

2023-07-10

“열린 공간 지향하는 한인커뮤니티 센터”

      워싱턴코리안커뮤니티센터 이사회(이사장 김태환)가 지난 22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1층 대강당 공사 착수 등 주요 안건을 설명했다.     우선 김태환 이사장은 “현재 2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2층 대강당과 같은 수준으로 1층에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행사 시 큰 인원이 몰릴 경우 압사 사고같은 위험성이 뒤따른다고 판단해 1세대 동포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 공사를 하게됐다”고 알렸다. 특히 김 이사장은 "1층 대강당을 꾸미기 위해, 1층에 입주했던 업체들과의 재계약을 포기해 매달 5600달러의 렌트 수입이 줄게 됐다"면서 "한인사회를 위한 커뮤니티 센터 측의 노력과 각오를 동포들께서 이해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20만달러 예산 규모의 공사는 7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2층 대강당에서 진행하던 행사들을 새로운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2층 대강당은 예술, 전시 등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커뮤니티센터는 동포 모두가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면서 “동포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재정보고에서 김태원 이사는 커뮤니티 센터의 1분기 재정을 발표했다. 김 이사는 “매달 렌트 임대 수입 2만1천460달러, 지출 1만8천130달러이며,(공시지가)340만달러의 건물에 대한 은행대출 납입 비용으로 매달 8천221달러가 지출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한인커뮤니티 공간 한인커뮤니티 센터 워싱턴코리안커뮤니티센터 이사회 대강당 공사

2023-03-24

페창가 한인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 및 K-pop공연 실시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가 지난 주에 막을 내린 제 49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동안 특별 부스를 설치, 한인 고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거듭나기로 했다.    일단 페창가는 지난 추석 명절 페창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상금 10만 달러의 추첨 이벤트와 행운의 초롱불 행사를 오는 10월에도 다시한번 개최하기로 했다. 페창가 클럽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클럽 회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페창가 클럽은 카드 등급에 따라 주어지는 리워드 혜택이 다양하다. 게임을 할 때 마다 쌓이는 리워드 포인트로 식사나 혹은 콘서트 관람 그리고 호텔 숙박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거나 할인률을 적용받는다.   페창가 카지노 리조트는 특히 한인커뮤니티 고객들을 위한 한국 최고 인기 가수들과 엔터테이너들을 초청해 특별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울 보컬인 바이브의 윤민수와 빅마마 이영현이 발라드의 진수를 선보이며 가을 감성을 선사한다. 그리고 11월 12일에는 태권 트롯맨 나태주와 트로트 왕자 신유가 한인들을 찾는다. 나태주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심장이 뛰고 신유의 그윽한 목소리가 팬들의 심장을 녹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페창가 카지노 리조트의 특별 공연장은  록 뮤직부터 팝과 째즈 그리고 스탠드 업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연출하는 남가주 공연장 중 최고의 시설로 인정받기까지 한다.    프로모션 pop공연 한인커뮤니티 고객들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설치 한인

2022-09-29

'한인 발달 장애인 축제' 올해는 열린다

발달 장애인을 위한 최대 규모 축제인 '제37회 사랑의 마당축제' 가 오는 14일(토) 오전 10시부터 몬테벨로에 위치한 위티어내로우 레크레이션 파크에서 열린다.     금년 행사는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인 해피빌리지와 미주복음방송(이영선 목사), 그리고 장애인 선교단체인 밀알미션이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과 자원봉사자 모집, 행사장 설치 운영 등을 담당한다. 미주복음방송에서는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햄버거를 제공하며 각종 찬양 프로그램과 게임을 맡아서 진행한다.     해피빌리지는 한인커뮤니티 단체들과 연계해 각종 먹거리와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 20여개 교회와 봉사 단체들이 참여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 친구 1500여명이 한데 어울려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야외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위해 남가주한인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에서는 사진을 찍어 키체인에 넣어 주는 봉사를 하며, O.C한인라이온스 클럽은 불고기와 음료 그리고 각종 선물을 지원하고 LA윌셔라이온스 클럽과 글로벌어린이재단(회장 고상미), GPLA(회장 권명주) 등 많은 단체들이 음식과 음료 등을 위해 봉사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모든 음식을 무료 제공하며 재미있는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과 푸짐한 경품 행사도 같이 진행해 신나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장: Whittier Narrows Recreation Area ( 750 Santa Anita Ave, South El Monte, CA)   ▶행사 시간: 오전 10시~오후2시.   ▶문의: (562)229-0001 (행사 조직위원회)한인 발달 발달 장애인 한인커뮤니티 단체들 c한인라이온스 클럽

2022-05-01

[사설] 중간선거를 정치력 도약의 계기로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6월 예비선거가 열리고 11월 본선거가 실시된다. 연방, 주, 카운티, 시별로 후보 등록이 시작됐고 출마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일부 후보들은 한인사회를 찾아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는 대선이 실시되고 미국도 중간선거가 열린다. 한국에 뿌리는 둔 만큼 한국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 선거에 못지않게 미국 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선거에 남가주 지역에서 두 명의 한인이 연방하원의원 재선에 도전하고 가주 상하원, 시의회, 카운티수퍼바이저 등에도 출마한다.     중앙일보는 지난 14일 ‘후보평가위원회’를 가동해 본격적인 선거보도에 나섰다. 지난 2020년 한인 언론 최초로 지지 후보를 공식 지명했던 본지는 올해도 정치력 신장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투표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지지 후보를 발표한다.     올해는 4·29폭동 30주년이다. 폭동의 시련을 겪으면서 한인커뮤니티는 정치력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그 후 여러 한인 정치인을 배출했다.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정치인들이 나와야 한다.     한인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지름길은 정치력 신장이다. 미래 한인커뮤니티를 이끌 정치인 배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   사설 중간선거 정치력 정치력 도약 정치력 신장 미래 한인커뮤니티

2022-02-16

공화-민주 따지기 전에 한인 정체성 먼저 세워야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제40지구 선거에 출마했던 해롤드 변(공화) 후보는 11월2일 선거가 끝난 후 한달 넘게 ‘은둔 생활’을 하며 두문불출했다.     그를 잘 아는 지인은 “변 후보가 낙담한 나머지 사흘밤낮을 울고 잠을 자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낙담( 落膽)!  쓸개와 간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고통을 뜻한다.   무엇이 가장 고통스럽고 괴로웠냐는 질문에, 변 후보는 “안타깝게도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들은 정체성을 망각하고 살고 있다”고 전하며 “한인 커뮤니티에 30여년 봉사해오면서 알게모르게 느껴오던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한꺼번에 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들이 스스로를 백인으로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짚었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편갈아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표출하는 것은 좋지만, 한인들이 힘을 기르고 난 후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유태인이나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도 힘을 기르기 전에는 자기 정치인이 나오면 초당적인 지지를 했지만, 우리 한인들은 그러한 민족적 정치 정체성이 매우 미흡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번에 자신이 당선됐더라면, 주류사회의 한인커뮤니티 시각이 180도 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40지구의 한인 유권자 비율은 20%에 달했다.   캘리포니아에도 이같은 유권자비율을 보이는 곳은 없었기 때문에, 양당은 모두 이 선거구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변 후보는 2일 선거일 현장투표에서 200표를 이기고 부재자 투표에서 2천표를 패했다.     나름대로의 선전이었다.   민주당 바람이 거센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화당 후보 평균 득표율은 35%에 그쳤으나, 변 후보는 47.5%를 얻었다.   누가 보더라도 놀라운 결과였으나, 공화당 주류가 볼때 한인 유권자의 표결집력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   그는 “지지해준 한인 유권자에게 절을 백번 하고도 남을 만큼 고마운 마음과 함께 한가지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한인 유권자 3천가구를 평균 다섯번 방문하며 투표를 약속받았다.     너무 많이 방문해서 “그만 오라”는 문전박대를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1200표 정도에 그쳤다. 그는 800표만 더 나왔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에 600명이 투표하던 것과 비교하면 한인 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지만, 공화당 주류가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의 표결집력 기준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는 “미네소타주에서 아랍계가 단결해 연방의원을 배출하고 플로리다의 쿠바계가 한목소리를 내며 연방상하원의원 여러명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생각하면 우리 한인 커뮤니티는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인들은 개별적으로 엄청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이지만, 하나의 정체성으로 결집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주류사회는 한인들의 약한 정체성 고리를 파고들었다.   상대방 후보였던 댄 헬머(민주) 의원은 정치자금 200만달러 대부분을 변 후보 공격에 사용했다.   200만달러는 웬만한 연방의원 모금액보다 많은 것이다.     헬머 의원 진영에서는 변 후보의 선거 홍보물을 문제 삼아 변 후보를 ‘저먼 나치’, ‘KKK’, ‘백인우월주의자’로 몰아부쳤다.   심지어 변후보가 지난 1월6일 연방의사당을 난입했던 인물이라고 중상모략하기도 했다.   한인들도 헬머 의원의 마타도어(흑색선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모 한인단체 행사에 참여한 변 후보가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형 홍보물을 배경으로 찍힌 사진이 헬머 의원 진영으로 넘어가 공격의 빌미가 됐던 것이다. 소송도 고려했으나 유태인 커뮤니티가 장악한 주류언론이 역시 유태인인 헬머 의원을 지원사격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 등은 나를 공격하고 헬머 의원을 옹호하는 기사를 쓰면서 내게 어떠한 형태의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송을 생각하기도 했으나 이미 선거자금이 바닥나 어찌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60만달러를 모았을 뿐이다.   변 후보는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고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권을 내세우는 모 한인단체가 나를 공격하는 팜플렛을 자체 제작해 한인 유권자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했었다”면서 “팜플렛 내용도 거짓으로 가득찼다”고 밝혔다.     그는  “30여년 한인사회에 봉사한 결과가 이것인가, 하는 자괴심 때문에 지난 한달이 더욱 힘들었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민주당을 자처하는 일부 한인들은 한인언론에 헬머 의원을 지지해야 한다는 칼럼을 기고했다”면서 “이러한 문제까지 표현의 자유로 생각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2년 후 선거에 재출마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앞일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공화당 유권자들이 다시한번 기회를 줘야 하며, 선거구 재획정 결과를 통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유태인 커뮤니티가 수백만달러를 후원하는 헬머 의원에 맞설만한 정치자금을 모아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그는 선거에 도전하고자하는 한인 2세와 1.5세에게 역설적인 ‘조언’을 했다.     그는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한인들에게 쏟았던 시간과 인력, 열정을 다른 인종에게 쓸 것”이라며 “가성비를 놓고 따지면 타인종의 선거결과가 훨씬 좋았다”고 밝혔다.   비근한 예로 ‘TJ과학고 입학시험’이슈를 거론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소수계 인종의 입학 형평성을 이유로 성적에 따른 입학시험 제도를 폐지시켰다.   그 결과 70%가 넘던 아시안 입학생 비율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변 후보는 입학시험을 환원시키겠다고 약속하며 한인 유권자에게 어필했으나 상당수의 한인들은 “이미 애를 다 키웠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     반면 베트남과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안 유권자들은 크게 호응했다.   변 후보는 “백인 유권자들이 내가 살아온 이력을 듣고서 크게 감동했다”면서 “냉정한 얘기가 될 수 있지만, 한인 후보는 아직까지는 한인 유권자에게 지나치게 공을 들이지 말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정체성이라는게 어려운 말이 아니라, 나의 소소한 이익을 넘어서 2세,3세의 이익까지 고려하는 것”이라며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도 내 아들의 아들딸, 그 아들딸의 손자손녀까지 시야를 넓혀봐야 하는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모 한인단체가 ‘한인이기 때문에 지지해달라고 하는 것이 매우 원시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지적하며 나를 공격했지만, 무작정 지원해 달라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한인이 후보로 나왔다면 당적이나 선호도를 일단 접고 지지해주는 것이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한인 커뮤니티는 폴란드 이민사회같이 급격히 붕괴할 것”이라며 “심지어 한인 커뮤니티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마지막까지 갈 것 같은 한인교회도 팔리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자”고 당부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따지기 정체성 한인커뮤니티 시각 한인 커뮤니티 한인 유권자

2021-12-09

한인청소년 모국방문 대폭 늘린다

 재외동포재단의 김성곤 이사장이 지난 20일(토) 워싱턴을 방문해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성곤 이사장은 “작년 11월 취임 이후 차세대 한인들과 많은 만남을 가지면서 이들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면서 “100여년 1세대 한인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듯 현재의 한인들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더욱 의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750만 해외동포 가운데 특히 차세대를 위해 서울대에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지을 것”이라며  “올해 설계비 예산이 배정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며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매년 5만명의 전세계 유태인 청소년의 모국방문을 돕는데, 관련 비용은 각 나라의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모금한다”며 “한국은 현재 매년 1천명 정도의 청소년 모국방문 행사를 내년 여름부터 매년 1만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체류비용을 한국정부에 지원하고 한인단체가 기금을 모금한다면 큰 의미가 있으며 전세계 한인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주요 대선 후보들이 모두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에 동포청 설립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전국단위 한인조직이 분열돼 있어 통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지에 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한인청소년 모국방문 한인청소년 모국방문 전세계 한인커뮤니티 한인단체 관계자들

2021-11-21

한인 단체들,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한목소리'…K타운 아트 & 레크레이션 센터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레이션 센터(K-ARC.회장 이창엽)가 LA한인타운 윌셔와 호바트에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커뮤니티센터 자리로 올림픽과 킹슬리 7가와 버몬트 올림픽과 웨스턴 등이 거론됐으며 이 과정에서 이견이 충돌하기도 했던 K-ARC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윌셔와 호바트를 공식적인 최종 목표 부지로 결정했다. 이창엽 회장은 "타운 중심으로 위치.접근성 등 모두 뛰어나고 다른 부지에 비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며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장소와 조건이라는 판단"이라며 "앞으로는 윌셔와 호바트 부지에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는 현재 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부지로 전체 2.2에이커 크기다. K-ARC는 부지 3분의 1을 공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커뮤니티센터 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 공공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타운홀미팅을 주최했던 LA한인타운개발연합회(KDC)가 지난 2월 출범하면서 다음 사업으로 윌셔와 호바트 부지의 공원 조성 및 커뮤니티센터 설립 계획을 밝혀 2개의 커뮤니티센터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K-ARC가 윌셔와 호바트를 최종 목표 부지로 결정하면서 우려와 이견이 마무리됐다. 윌셔와 호바트는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이 지난해 주정부 주민발의안84 기금 500만달러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또 올해 추가 신청하는 500만달러가 지원되면 총 1000만달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K-ARC는 CRA 기금을 포함해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자원을 추가로 신청 윌셔와 호바트 전체 부지를 매입하고 공원 및 센터 건립 비용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ARC는 타운에 행사.공연.운동 등을 위한 강당과 회의실.강의실.사무실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창립됐다.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한미연합회(KAC) LA지부.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한인가정상담소(KAFSC)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의회(KCCD)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LA한인상공회의소(KACCLA)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등 13개 한인 단체가 속해있다. 이재희 기자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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