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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메이저리그 첫 멀티히트' 타율 0.333

황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펼치며 활약했다. 황재균은 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데뷔 다섯 경기 만에 2안타를 치면서 출장한 다섯 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33(12타수 4안타)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3 역전승을 거두면서 6연승을 달렸다. 황재균은 2회초 2사 2루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못했다. 황재균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0-2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공격에서 헌터 펜스의 볼넷 출루 후 연속 3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황재균은 동점 후 무사 1, 2루에서 투수 앞 내야 땅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줬다. 황재균은 처음에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인정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켈리 톰린스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3-2 역전 결승 득점을 올렸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9(263타수 68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접전 끝에 5-6으로 역전패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7-07-02

빅리그 신인 황재균 '북가주의 거인'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황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데뷔전에서 화끈한 결승홈런으로 인상 깊은 신고식을 치렀다. 황재균은 28일 북가주의 AT&T파크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3-3이던 6회말 2사 상황에서 황재균은 카일 프리랜드의 3구째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7m(417피트)의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의 경우 동료들이 덕아웃으로 돌아온 타자를 장난삼아 모르는 척하는 전통이 있지만 자이언츠 동료들은 역전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을 아낌없이 축하했다. 황재균은 0-2으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빅리그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4회말 1사 1.3루에서는 프리랜드의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 투수 글러브에 맞고 튀는 땅볼로 첫 타점을 올렸다. 1-2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자 닉 헌들리의 투런포로 3-2로 역전, 황재균은 득점까지 기록했다. 황재균은 8회말 2사 2루 네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불펜투수 조던 라일즈에게 삼진을 당했으며 9회초 수비때 디나드 스팬으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승리, 황재균의 데뷔 첫 안타는 결승타점으로 기록됐다. 황재균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단 한경기라도 뛰고 싶은 마음으로 미국에 건너왔는데 오늘 꿈이 이뤄져 너무 기분이 좋다. 게다가 결승홈런까지 쳐서 정말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들이 반갑게 맞아줬으며 팀에 좋은 자극제가 되자는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0-4로 완봉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236로 하락했으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3-5로 패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서 1안타를 치며 0.253이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7-06-28

황재균' 기사회생' 옵트아웃 직전 극적 콜업

막다른 골목에서 '옵트아웃(구단과의 계약 해지)'을 선언한 황재균(30)의 간절함이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전해졌다. 북가주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7일 "자이언츠가 황재균을 28일자로 메이저리그에 콜업한다"고 보도했다. '머큐리 뉴스'의 앤드루 배글리 기자 이날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황재균이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참가를 위해 마이너리그 팀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배글리 기자는 전날 황재균의 옵트아웃 행사 의향을 전하기도 했다. 당초 메이저리그 승격이 요원했던 황재균은 마감일인 7월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콜업이 없으면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행 복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고 영입전에 뛰어들 유력 구단 감독.고위 관계자의 의견까지 쏟아졌다. 그러나 최근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한 코너 길라스피가 또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황재균의 꿈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구단은 마이너리그에서 1루수.좌익수 출전 경험이 있는 황재균에게 다양한 포지션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이던 황재균은 타율 0.287-6홈런-43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올초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333-5홈런-15타점으로 동료들이 선정한 바니 뉴전트 어워드(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주는 상)를 받기도 했다. 한인 출신으로 21번째 빅리거가 된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진출 시 연봉 150만달러, 인센티브는 최대 160만달러를 받는 계약이었다. 이로써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승격과 함께 남은 경기 수만큼의 연봉을 보장받게 된다. 82경기가 남은 28일자로 환산하면 약 76만달러 정도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메이저리거가 된 황재균은 이제부터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25인 로스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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