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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르탱 게르' LA무대에

세계 뮤지컬의 본 무대로는 런던의 웨스트 엔드와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이 두 곳에서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끌어온 4대 뮤지컬 작품으로는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 이 꼽힌다.

이중 ‘레미제라블’과 ‘미스 사이공’을 만든 프랑스의 알랭 부브릴과 클로드-미셸 쇤버그가 다시 손을 잡고 제작한 새 뮤지컬 ‘마르탱 게르(Martin Guerre)’가 23일부터 LA 뮤지컬 팬들을 찾아온다.

뮤지컬‘마르탱 게르’는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주연한 프랑스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Le Retour de Martin Guerre)’과 이 영화의 미국판 리메이크 작품인 리처드 기어·조디 포스터 주연의 ‘서머스비(Sommersby)’ 등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 16세기 프랑스가 배경으로 전쟁에 나갔다 돌아온 마르탱 게르의 정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과 미스테리·모험·배신·욕망의 서사시다.

지난 1997년 뮤지컬의 오스카상인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 새 뮤지컬 상을 수상했던 이 작품의 오리지널 버전은 런던에서 이미 700여회 장기공연을 기록하며 인기 작품으로 올라섰다.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아름다운 멜로디
·가수들의 뛰어난 가창력 등은 다른 뮤지컬 걸작들에 비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

유럽의 언론들은 이 작품을 일컬어 “완벽한 승리”(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20세기 후반의 가장 위대한 뮤지컬”(런던 타임스) 등으로 격찬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음악과 세트 디자인 등을 완전히 새 단장하고 런던에서 공연에 돌입했다.

이번 LA 공연은 오는 4월26일 이 뮤지컬 새 버전의 뉴욕 브로드웨이 상륙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워싱턴DC·시애틀 등을 거치면서 벌어지고 있는 미 대도시 순회 공연의 일환이다.

공연일정과 장소는 오는 23일부터 4월8일까지 뮤직센터내 아만슨 시어터.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 오후 2시에 막이 오르며 관람료는 15∼70달러다. 16∼20일에는 약간의 할인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프리뷰 공연이 있다.

입장권은 아만슨 시어터 박스오피스에서 판매하며 입장권 문의전화는 (213)628-2772다. 주소 135 North Grand Ave. LA

<줄거리>
종교전쟁이 한창이던 16세기 프랑스의 시골마을 아르티가. 7년전 전쟁에 나가 소식이 끊겼던 이 마을의 젊은이 마르탱 게르가 돌아온다. 세월이 흘러 모습이 많이 변해 쉽사리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그의 부인과 마을 사람들은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그가 돌아오자 크게 기뻐한다. 그러나 아내는 이 사내와 3년을 살다가 남편이 아님을 깨닫고 그를 사기죄로 고발한다. 법정에 선 이 남자는 자신이 진짜라고 강력히 주장,판사가 그를 진짜로 인정할 즈음 12년간 전쟁에 나가 싸우던 진짜 남편이 돌아오고 판사는 가짜에게 화형 선고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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