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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통신]21세기 섹시스타 에드워드 번즈

에드워드 번즈(32)는 할리웃의 다른 스타들과 달리 비교적 쉽게 스타덤에 올랐다. 뉴욕의 헌터 칼리지에서 영화를 전공하면서 몇 편의 단편을 만든 그는 자신감을 얻고 할리웃 진출을 꿈꾼다.

어떻게 할리웃에 진출하느냐를 놓고 그는 직선코스보다는 우회로를 택한다. 연예전문방송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의 제작보조로 일하면서 틈틈이 제작·감독·시나리오·주연을 맡은 ‘맥멀른 형제’(The Brothers McMullen)를 만든다.

번즈는 기회를 엿보던중 마침 방송에 출연한 로버트 레드포드에게 영화를 건넸고 레드포드는 이를 자신이 시작한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했다. ‘맥멀른 형제’는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번즈는 곧 영화계의 시선을 끌었다.

2만5,000달러를 들인 이 영화는 1,000만달러의 흥행성적을 올렸고 번즈는 계속해서 ‘그녀가 최고’(She’s the One·96)와 ‘돌아보지 않기’(No Looking Back·98)를 제작한다.

그런 그가 대중적 관심을 끈 것은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라이벤 이병 역을 맡으면서. 그는 여기서 항상 불만에 찬 듯하면서도 자기 몫은 똑 부러지게 해내는 미국 노동자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후로 그는 블루 칼러의 영웅으로 부상한다.

그의 영화인생은 우디 앨런을 모델로 한다. 그는 독립영화를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앞으로도 제작부터 연기까지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라이언이병 구하기’에는 전사한 공정부대원의 개목걸이를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번즈는 여기서 개목걸이에 적힌 이름을 부르는데 이건 번즈의 즉흥연기였다. 물론 이름은 자신이 기억하는 친구들의 것이다. 나만의 것을 강조하는 그의 영화관을 잘 보여주는 예다.

그는 올해 10월 로버트 드 니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릴러‘15분’(15 Minutes)로 당당히 주연으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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