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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레이건"남편 낙마사고로 치매걸렸다' 최근 발간 책서 밝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는 7일 발간된 책 ‘사랑해요, 로니(I love you, Ronnie )’를 통해 멕시코의 한 농장에서의 낙마사고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52년 결혼한 이후 레이건 전 대통령이 낸시 여사에게 보낸 편지를 묶어 발간한 이 책에서 낸시 여사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기 전인 지난 1989년 멕시코의 한 농장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말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것이 알츠하이머 병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낸시 여사는 이 책을 통해 남편과의 사랑과 알츠하이머 발병후의 어려운 시간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낸시 여사는 “치료방법이나 차도의 기미가 없는 알츠하이머는 마치 빛이 없는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다”며 “병이 확인된 후 서로가 같이 나눌 추억도 없어졌고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녀는 또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돌보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일이었고 발병후에 시미 밸리에 있는 레이건 박물관을 가는 것 외에는 거의 장거리 여행을 자제했다”며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끊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이 책은 레이건 전 대통령과의 결혼생활에 대부분을 할애했지만 낸시 여사는 레이건이 대통령 재직시 문제가 됐던 이란-콘드라 사건을 언급하면서 당시 보좌관들이 일을 잘못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89세인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 발표해 400만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비롯해 전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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