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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복서 ‘티토’ 트리니다드 3체급 석권 도전

현역 중량급 최고의 강타자로 평가되고 있는 무패복서 펠릭스 ‘티토’ 트리니다드가 3체급 석권에 도전한다.

현재 WBAㆍIBF 주니어미들급 통합챔피언인 트리니다드는 오는 12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WBA 미들급챔피언 윌리엄 조피와 타이틀전을 가진다.

39전승(32KO)으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트리니다드는 웰터급 통합챔피언에 이어 주니어미들급 통합챔피언을 차지하면서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을 모조리 격침시켜 한마디로 중량급의 왕중왕으로 통한다.

푸에르토리코 페더급챔피언이었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어린시절부터 글러브를 꼈던 트리니다드는 푸에르토리코 아마추어복싱 스트로급, 주니어플라이급, 주니어페더급, 페더급, 라이트급을 차례로 석권한 뒤 프로에 데뷔, 19세에 챔피언벨트를 차지했던 복싱천재.

오스카 델라 호야 등 미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복서 4명을 링위의 제물로 만들어 ‘골드 메달리스트 킬러’로 불리기도 하는 트리니다드는 지난해 중량급에서 마지막 남은 거물 복서 데이빗 리드와 페르난도 바르가스마저 연이어 격침시켜 중원제패에 성공했다.

32승(24KO)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조피는 7번이나 타이틀방어에 성공했으며 일도필살의 강력한 펀치에다 공수변환에 능해 링위의 교과서로 통하는 정통파 복서다.

20세때 처음으로 아마추어 경기를 가졌을 정도로 대기만성형인 조피는 특히 수비시 블로킹을 하면서 안에서 짧고 강한 펀치를 날리는 변칙스타일을 구사하는 두뇌파 복서로 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랜 아마추어 경력에서 닦여진 완벽한 테크닉과 전광석화같은 스피드, 헤비급 복서에 버금가는 펀치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트리니다드가 2-1 정도의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무패복서 나심 ‘프린스’ 하메드와 헤비급 최강자 레녹스 루이스가 언더독으로 평가되던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와 하심 라크만에게 잇따라 덜미가 잡혔기 때문에 티토의 3체급 석권을 확신할 수만은 없다.

이번 경기는 프로모터 돈 킹이 기획한 미들급 강타자들의 대결 시리즈의 하나로 벌어지게 되는데 승자는 현재 WBAㆍIBF 미들급 통합챔피언인 39승(29KO) 1무 2패의 버나드 홉킨스와 오는 가을 미들급의 진정한 ‘지존’의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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