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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 음악의 향기 가득

남가주 한국 교향악단 정기연주회...17일 윌셔이벨극장

한인 오키스트라 남가주 한국교향악단(LA Korean Philharmonic Orchestra)의 제 92회 정기 연주회가 오는 17일(토) 오후7시30분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린다.

상임지휘자 조민구씨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남성 테너의 멋진 화음과 피아노 선율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무대로 마련된다.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막을 여는 이번 음악회의 1부 무대에서는 새들백 칼리지 교수인 피아니스트 정낙영씨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협연한다.

정교수는 서울 음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독일의 뮌헨 국립대에서 수학한 정통파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져있다.

2부 순서에서는 지난 정기연주회와 같이 테너 두영균, 박홍섭, 조성환씨의 스리 테너 콘서트로 꾸며진다.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에서 이태리 칸소네와 팝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지는 성악 무대는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곡들로 음악의 향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한국교향악단의 이사장을 맡고있는 테너 두영균씨는 99년 남북가곡의 밤과 95년 한ㆍ미ㆍ일 합동음악회를 비롯해 120여회의 연주회를 가진바 있다.

포틀랜드 음대 석사와 애리조나 음대 박사를 마친 테너 박홍섭씨는 ‘춘희’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등의 오페라와 ‘메시아’ ‘천지창조’ 등의 오라토리오에 출연했으며 서울시립합창단 테너 수석을 지냈다.

테너 조성환씨는 서울대 음대와 UCLA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USC에서 음악박사를 받았다.

오페라 ‘마술피리’ ‘코지판투테’와 다수의 오라토리오 연주를 가진 그는 현재 호프대학 음대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인 사회를 위한 많은 음악 행사에 참여해온 한국교향악단은 지난 69년에 창단돼 현재 160여명의 단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포함해 3∼4차례의 연주회를 갖고 있다.

최근 한국교향악단은 한인 문화단체로는 유일하게 LA카운티 아 트 커미션으로부터 2001/2002년 비영리단체 그랜트 프로그램 수혜단체로 선정돼 1만달러의 재정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 입장권은 20달러이며 윌셔 이벨극장의 주소는 4401 W. 8th St., LA. 문의 (213)387-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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