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숨겨진 명소 (3) - 낚시의 천국
Alaska
세계 어느시장에 내놔도 최상급으로 인정받는 연어를 비롯, 광어, 도미, 송어, 대구, 아귀, 청어, 게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솟는 고급 어종들이 강이나 바다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알래스카 연어는 보통 King, Silver, Red, Chum, Pink 등 5종류로 나뉘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류는 살색이 진홍색을 띠는 레드새먼임을 두말할 나위없다.
킹 연어는 몸집이 가장 크고 수는 가장 적게 올라온다. 평균 25-50파운드이며 큰 것은 60kg에 달한다는 기록도 있다. 민물에서도 먹이를 잘 딴다.
알래스카 연어중에서 가장 귀한 레드 연어는 평균 8-10파운드이고 15파운드 이상되는 것은 큰 것에 속한다고 한다.
레드연어의 경우 가장많이 올라오는 시기(러시안리버)는 7월15일부터 8월초까지로 알려져 있다.
민물에서는 먹이를 잘 따지 않는다고 한다. 실버연어는 활동적이고 매력적이다.
몸집은 레드보다 약간 더 크다. 다른 종류와 달리 민물에서도 왕성하게 먹이를 딴다. 평균 10파운드.
알래스카 연어 중 가장 몸집이 작고 가장 흔한 종류가 핑크연어.
낚시터에서도 가장 인기가 없다. 민물에서는 먹이를 잘 따지않는다. 평균 3-6파운드. 몸에 무늬가 있으며 몸집은 킹다음으로 큰 종류가 첨연어다.
알이 크고 윤이 나기 때문에 연어알을 만드는 재료로 인기가 높다.
어느것이나 민물에 오르고 산란기가 가까워지면 색깔이 붉게 또는 검게 변하며 윤기가 없어진다.
강을 메우는 연어떼
알래스카에서의 연어 낚시는 초보자는 물론 여성들도 때만 맞춰가면 쉽게 낚을 수 있다.
5월말경부터 9월초까지 산란을 위해 강을 따라 올라오는 연어떼는 강언덕 위에서도 올라가는 것이 보일정도로 폭 100미터가 넘는 강을 꽉 메우며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때문에 고의로 낚싯대를 잡아채며 하는 것(스내그·Snag)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옆구리나 지느러미에 걸리는 일이 많기 때문인데 입에 물린 것을 제외하고는 다시 강에 놓아줘야 한다.
낚시터에서의 에티켓은 첫째 고기를 걸면 반드시 "피시 온"(Fish On)이라고 외친다.
그러면 인근 낚시꾼들이 속히 줄을 감아올려 낚아 올리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준다.
키나이 러시안강의 낚시
길이 70마일의 비교적 짧은 강이나 젖빛이 도는 푸른색의 강물에 레드·실버·핑크연어가 올라와 낚시꾼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
강에서의 연어낚시 기록은 최고 몸무게가 45kg이 넘으며 언어를 끌어올리는데 걸린 최장기록은 32시간으로 세계 신기록이기도 하다.
러시안리버는 최상급 붉은 연어가 올라오는 곳으로 6월중순부터 8월말까지 계속 오른다.
중남부 알래스카에서 가장 유명한 낚시터인 이곳에선 물살을 가르며 역류하는 연어를 볼 수 있다.
강에서는 고무배를 이용한 급류타기도 즐길수 있는데 급류가 많지않아 초보자도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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