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경찰청 간부들 뉴욕시경시스템 견학

본국 경찰청 간부들이 1일 맨해튼 뉴욕시경(NYPD) 본부를 방문, 선진 경찰 시스템을 견학했다.

총경급 이상 간부 1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단장 최기문 경찰대학장)은 이날 시경 본부 8층에 위치한 뉴욕경찰 상황통제실(Commanding and Control Center) 등을 견학하고 뉴욕 경찰이 운영중인 각종 범죄 대책 프로그램 등에 대해 시경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상황통제실에서 팀 맥긴 경사와 김성훈 뉴욕한인경찰관협회 회장의 안내로 지난 9·11 테러 사건 당시 뉴욕 경찰의 신속한 대처 상황을 슬라이드와 함께 자세히 설명받았다. 또 뉴욕 경찰이 범죄 발생율을 낮추기 위해 지난 96년 도입한 범죄통계시스템(ComStat)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한광일 뉴욕총영사관 내무담당영사, 김기수 109경찰서 대민담당 경관 등이 동행했다. 방문단은 시경 견학이 끝난뒤에는 총영사관의 안내로 로어맨해튼 그라운드제로를 방문했다.

한편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최기문 경찰대학장은 이날 레이몬드 켈리 시경국장을 만나 10분간 환담한 뒤 기념품을 교환했다. 2박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방문단은 뉴욕 일정이 끝나면 워싱턴DC에서 미연방수사국(FBI)과 미중앙정보부(CIA)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마지막 방문지인 LA에서는 LA 경찰국(LAPD)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