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 여행지 3선] 뉴욕로체스터 '라일락축제'
전세계 최대규모, 10일부터 열흘간
라일락축제는 철저히 남녀노소 모든 사람을 위해 짜여져 있다는 게 특징. 즉 가족단위 축제로는 북미에서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어 어머니날 여행지로는 더없이 좋다.
라일락 축제로는 전세계 최대규모로 매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더욱 좋은 점은 별도의 입장료도 없다는 것. 축제기간은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이 공원에 라일락을 심기 시작한 것은 1892년으로 당시 20여종을 처음 심었다. 라일락축제는 1898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 공원에만 무려 5백종이 넘는 라일락이 수 천 그루가 심어져 있어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 나무들이 매년 이맘때 짙은 보라색에서부터 옅은 흰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깔의 꽃을 활짝 피우면서 라일락축제의 주인공이 된다. 물론 이즈음 기분 좋은 향기가 이 일대에 진동을 한다.
라일락축제라고 해서 볼거리가 라일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축제기간 중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은 물론 음악을 실컷 먹고 들을 수 있다. 또 이곳에 가면 5월에 피는 꽃이란 꽃은 거의 모두 볼 수 있을 만큼 꽃동산을 이루고 있다.
특히 1만 송이의 팬지와 1만5천 송이의 튤립 등 꽃 종류별로 만들어놓은 꽃밭이 볼만한데다 진달래, 개나리, 체리, 마로니에 등 온갖 꽃이 만발이다. 이외에 온실에는 사막이나 열대 지역 등 전세계의 이국적 꽃들이 가득하다. 11일에는 라일락축제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규모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1백여 팀이 멋지게 치장을 하고 행진에 참가하는 것. 밴드만도 20여개팀에 이른다. 또 11일과 12일 이틀동안 1백여 상인이 참가하는 대형 공예품 전시회가 열린다.
주말 오후 1시부터는 노래 따라 부르기와 촌극, 광대의 익살, 등 어린이를 위한 잔치가 벌어진다.
이외에 각종 놀이기구와 게임 등 하루종일 시간이 모자라 다 못 즐길 만큼 신나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가는길〓87번 도로를 타고 업스테이트로 올라가다 90번 도로 서쪽 방향으로 달린다. 390번 도로와 만나 북쪽으로 가다 이스트헨리에타로드(East Henrietta Road) 출구로 나간다. 왼쪽에 몬로칼리지를 끼고 좌회전 아무데나 파킹을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축제장소로 가면 된다. 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한다.
^문의〓(800)677-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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