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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영 장군 회고록 출간

5·16 당시 육군참모총장…김웅수 장군 등 참석

 5·16 쿠데타 당시 육군 참모총장이었던 장도영 장군의 회고록 ‘망향’의 출판기념 축하예배가 지난달 31일(금) 오후 7시 버지니아 폴스 처치 소재 한성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축하예배에는 쿠데타를 반대했던 6군단장 출신 김웅수 장군, 정규섭 제독, 최제창 박사, 박보희 예비역 중령, 허저 미 예비역 대령, 손인화 워싱턴 교회협의회 증경회장, 장시춘 워싱턴 교역자회장, 한준섭 원로목사회 증경회장, 최바울 기독장교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도영 장군은 “박정희 소장의 쿠데타 초기에 반군을 진압하지 못한 것은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인들끼리 피를 흘리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었다”며 “동료들과 함께 반성을, 후진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회고록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또 “쿠데타 당시 헌병사 지하감방에서 고초를 당한 창군 동료인 김웅수 장군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고향, 조국과 기독교인으로서 하늘나라를 그리워하는 의미에서 회고록의 제목을 망향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장 장군은 “쿠데타 당시 혁명재판 기록과는 달리 나는 박정희 그 양반이 쿠데타를 계획하고 있었는지 몰랐다”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쿠데타 세력이 고의로 정보를 차단하고 허위보고를 했으며 그 장본인 중 한 명이 육군 방첩부대장이었던 이철희 준장( ‘큰손’ 장영자씨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흥택 워싱턴 한인연합회장과 최바울 목사가 각각 축사와 서평을 발표했으며 김홍렬 목사가 축가와 축하연주를 맡았다.

 6백60페이지 분량의 회고록에는 식민지시대에 학도병으로 끌려간 참상, 한국전 당시 전공을 인정받아 태극무공훈장을 2개를 받고 39세의 젊은 나이에 육군 참모총장에 오른 일, 박정희 소장의 쿠데타, 사형선고와 감형, 미국 유학, 미시간 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 취득, 교수생활 등을 담담히 담고 있다.

 1993년 명예교수직에서 은퇴한 장 장군은 현재 플로리다 올랜도 근교 위티미아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으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국 동부지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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