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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용 가이드] 가장 한국적인 캐나다은행 - 외환은행

캐나다에 외환은행 현지 법인이 설립된 지 올해로 21년째가 됐다.

본국의 외환은행이 100% 출자해서 만든 캐나다 외환은행은 토론토에 현지 법인 본사를 두고 있으며 토론토 지역에 3개, 밴쿠버 지역에 1개의 지점이 있다.

직원수는 전국적으로 100 여 명이며 거의 100%가 한인 직원들을 채용, 한인 사회의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외환은행 밴쿠버 버나비지점의 이형기 지점장은 "본국 은행의 강점과 서구 은행의 장점 만을 섞어 놓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고 외환은행에 대한 컨셉트를 정의 했다.

캐나다 외환은행은 본국 모회사 이름과 로고 등을 사용하고 주식도 본국 은행이 전부 소유하고 있지만 캐나다의 은행 관련 법에 의해 설립된 100% 현지화 된 은행이다.

따라서 모든 금융 감독기관의 관리나 은행 업무를 위한 규정 등은 캐나다의 법에 따르고 있다.
마치 한인으로 캐나다에 이민을 와서 시민권을 따서 캐나다 법의 테두리에 있으면서 한국의 혈육들과 자식의 도리를 다 하는 것과 같다.

이 형기 지점장은 "일부에서는 마치 한국 본점의 관리하에 있는 금융기관으로 오해해서 금융 거래 자료를 한국에 보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캐나다 외환은행의 모든 금융거래는 캐나다 금융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며 한국의 금융감독원이나 다른 어떤 기관에도 간섭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한인들이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위해 항상 객장에 고객이 들어오면 모든 직원들이 환영 인사를 하고 전화 상담이 오는 경우도 자동 응답기나 보이스 메일보다는 직접 육성으로 응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한인들에게 친숙한 통장을 운영하고 있어 스스로 알아서 계좌와 잔고를 파악하고 기록해야 하는 타 은행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무엇보다도 캐나다 외환은행의 장점은 대출 업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외환은행 밴쿠버 버나비 지점의 대출 담당 김형운 과장은 "한국의 자산을 담보로 캐나다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은행은 유일하게 캐나다 외환은행 밖에 없다"고 자랑했다.

외환은행은 주택담보 대출에 있어서도 다른 은행과 달리 75%까지 빌려주며 나머지 다운페이도 한국의 자산을 담보로 빌려줘 결국 100%를 대출 받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런 본국 자산 담보는 새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한인들에게도 해당되어 비즈니스에 필요한 자금을 쉽게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에 대해서 김 과장은 "본국의 자산을 담보로 잡았지만 본국의 금리보다 적은 캐나다 금리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부담도 훨씬 적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 영주권을 받아 들어온 한인은 우선적으로 능력과 신용에 있어 기본 이상이라는 생각으로 한인들에게 더 좋은 조건에 더 많은 대출을 해 주기 위한 자세로 한인 고객을 맡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밴쿠버 버나비지점은 IMF이후에 오히려 은행의 영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모기지 연체율도 거의 0%에 가까워 이런 대고객 봉사정신이 좋은 결실로 돌아 온 것으로 은행측은 분석했다.

이 지점장은 "현재 캐나다 외환은행의 금리는 시중 타 은행 금리보다 대출 금리는 낮고 예금 금리는 높게 책정해 은행의 수익보다 한인 고객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외환은행은 지점수가 적어 많은 한인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점수를 늘리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밴쿠버에서는 출장소를 한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 노스로드에 올 연말 오픈 목표로 설립 추진 중에 있다.

또 다양한 상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2-3년제 장기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판매 중에 있으며 5% 전후의 높은 금리의 3년짜리 고정금리 예금 상품도 내 놓았다.

그리고 많은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간접 투자 방식의 파생상품도 개발하는 등 한인들의 재테크를 위한 상품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밴쿠버 버나비 지점은 예금 비율이 대출 비율비율보다 높은 상태로 생산성이 뛰어난 투자를 위한 대출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어 사업을 준비하거나 주택을 구입하려는 많은 한인의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외환은행과 이 같은 상담을 원하는 경우 604-432-198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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