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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분재원 ‘클럽 본사이 & 워터 가든’

7년전 락빌에 설립, 미국인들에 인기

 메릴랜드 락빌 한복판에서 멀지 않은 애브리(Avery) 도로 인근의 분재(盆栽)원 ‘클럽 본사이 & 워터 가든’.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마치 한국의 전원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이곳에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식 비닐하우스가 설치돼 있으며 한국산 홍단풍, 소나무, 은행·모과·감나무 분재가 즐비하게 진열돼 있다.

 한인사회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클럽 본사이 & 워터 가든’이 락빌에 자리잡은 것은 올해로 7년째. 95년 미국으로 이민온 이원탁씨가 미국사회에 분재를 보급하기 위해 설립했다.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등 미국의 지식인중에는 분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분재 강의도 해주고 분갈이나 정원손질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상류층일 수록 동양식 정원과 분재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 66세로 40년간 분재를 해왔다는 이씨는 분재는 하나의 취미생활 차원을 넘어 정신수양, 육체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집안에 살아 숨쉬는 나무를 들여놓을 경우 습도조절이나 공기정화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분재를 미국사회에 보다 폭넓게 보급하기 위해 이원탁씨는 금년 5월부터는 조경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분재와 돌, 연못 등을 이용해 동양식 정원을 꾸며주는 이씨의 조경사업은 미국인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동양식 정원을 꾸미는 데는 솔직히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독창적이고 이국적인 것을 추구하는 미국인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동양식 정원을 꾸미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주로 분재원을 찾는 사람들이 미국인들이지만 이원탁씨는 앞으로는 한인들을 대상으로도 분재와 동양식 정원을 적극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분재원 ‘클럽 본사이 & 워터 가든’은 분재에 관심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 새로운 취미를 개발하고 싶은 분이나 고향의 정취가 그리운 분들은 부담 없이 분재원을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주소: 5913 Bethlehem CT, Rockville, MD 20855

 ■전화: 301-424-8663

 ■웹사이트: www.clubbons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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