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갱년기 호르몬제 복용 중단후 부작용 나타나

문: 50세 된 여성입니다. 갱년기 증세 치료를 위해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복용해 왔습니다. 얼마전 라디오와 신문에 호르몬약이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말을 듣고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중단 직후부터 몸이 화끈거리고 땀이 나며 스트레스와 불안감등으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답: 최근 의료 연구기관이 에스토르겐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부작용을 발표한 이후부터 한의학계에서 이에 대한 대체요법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갱년기 장애 증세에 대한 한방 치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이미 오래전 부터 한약 처방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45세가 넘으면 난소의 기능이 퇴보하기 시작하며 이에 따라 난자를 만드는 에스트로겐 호르몬도 점차적으로 줄어 들고 폐경이 됩니다. 자연히 세포조직이 퇴화하고 소위 노쇠현상이 일어나는데 크게 나누어 내분비 기능 장애와 자율신경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위에서 질문하신 증세 등이 나타납니다.

한방에서는 갱년기 증세를 육체적 증세와 정신적 증세로 구분하는데 개개인의 증세를 세 가지로 대별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각자 다르게 나타나는 증세에 따라 한약 처방을 하고 여기에 기혈을 보강하는 처방을 가미하여 치료를 하고 나면 위에 말씀하신 불편한 증세가 줄어 들어 점차적으로 체내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증가하며 기혈의 보강으로 기운을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한약 처방은 자연적인 약초로 이뤄져 있으므로 부작용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3가지 증세에 따른 처방을 들면 우선 신장 기능 강화가 필요한 분들은 주로 월경감소와 탈모, 음부 건조, 어지럼, 귀울림, 화끈거림, 골다공증 등에 해당되는 분들입니다.

둘째, 간 기능 강화가 필요한 분들은 안절부절하거나 가슴통증, 변비, 두근거림, 불면증, 불안감 등의 증세를 가진 분들 입니다.

셋째, 기혈강화가 필요한 분들로는 어지러움증과 하끈거림. 땀, 불면, 피부건조, 창백한 얼굴, 정서 불안 증세가 있는 경우 입니다.

아무쪼록 개개인의 증세를 대략 위에 세가지로 구분해 한의사를 찾아가서 각자의 증세에 맞는 처방으로 한약을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으로 믿습니다.

한방 이인길(한의사)
문의: 212-244-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