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관 창시자 이원국 옹 타계
청도관의 창시자이자 태권도계의 원로로 지난 2일 타계한 고 이원국 옹(사진)의 장례식이 5일 치러졌다.4일 치러진 발인예배에는 김일호 장례위원장(미주 청도관 회장), 박찬학 준비위원장, 최응길 부위원장(전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장) 등 태권도인들이 대거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향년 97세로 버지니아 폴스 처치의 자택에서 별세한 이 옹은 지난 1944년 9월 서울 서대문에서 한국 최초의 태권도장으로 평가받는 청도관을 개관, 태권도 전파에 힘썼다.
1907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이 옹은 1926년 일본으로 유학, 공수도의 본산인 송도관에서 공수도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후나고시로부터 가라데를 전수받았다. 일본 중앙대 법대 출신인 이 옹은 문무를 겸비한 태권도인으로 알려졌으며 1947년 서울 YMCA에서 한국 최초의 연무대회를 개최했다. 유족으로 부인 문종기씨와 장남 이영길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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