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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각관계 이종사촌자매 자살극

한남자 동시 사귄것 알고 고민...동생은 약물, 언니는 권총으로

이종사촌 지간인 20대 한인 여성들이 20대 한인 남성을 동시에 사귀어 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언니는 권총 자살하고, 동생은 음독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밝혀져 한인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16일 오후 1시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S(23)씨가 버뱅크 지역 자신의 아파트 방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룸메이트에 의해 발견됐다.

또 S씨가 숨지기 1주일 전에는 S씨의 사촌 여동생이 자살하기 위해 약물을 과다복용했다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최근에야 겨우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 사람들은 S씨와 S씨의 사촌 여동생은 최근 자신들이 만나고 있던 20대 한인 남성 N모(22)씨가 동일인물인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를 비관해 잇달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S씨는 정신착란증으로 인해 버뱅크의 ‘화이트 메모리얼’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 자살하기 하루전인 15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N씨와 S씨가 먼저 만나 연인관계를 지속해 오던 중 N씨가 최근 헌팅턴 비치에서 있었던 파티에서 S씨의 사촌 여동생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 당시 N씨는 두 여자 친구가 사촌지간인지 모르고 만남을 지속해 왔으며, 단지 자신이 2명의 여자를 동시에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만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만남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S씨의 사촌 여동생이 N씨가 먼저 만나고 있던 여성이 자신의 사촌 언니임을 알고 그 충격을 헤어나지 못한 채, 자살하기 위해 약물을 과다 복용해 의식을 잃어 병원에 실려간 것이 발단이 돼 이들의 관계가 알려졌으며 이를 보고 충격을 받은 S씨 또한 곧바로 권총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N씨는 현재 해외로 출국한 상태로 알려졌다.

S씨의 장례식은 지난 21일 오전 할리웃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팍에서 열렸다.


장연화·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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