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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김의 디지털 세상-DLP 프로젝션 TV]"더 이상의 화질은 없다"

필립 김(코스모스 전자 제품 스페셜리스트)

최근 빅스크린TV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들어 본 적도 없는 DLP 프로젝션 TV라는 것이 출시되면서 한동안 조용하던 대형 TV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DLP프로젝션 TV를 알려면 먼저 기존의 빅스크린 TV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흔히 사용하고 있는 빅스크린 TV는 보통 7인치 크기의 작은 브라운 관 3개로 구성돼 있다. 이 작은 브라운관으로 R·G·B 즉, 빨강색·녹색· 파랑색을 각각 만들어서 시청자들이 보는 화면을 만들어 낸다.

이런 구조이다보니 오래 사용하면 화면 가운데는 그런데로 선명하게 나오지만 가장자리는 흐려서 보기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태로 장시간 시청하면 눈도 빨리 피곤해지고,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빅 스크린 TV는 화면이 잘 나오더라도 일정 시간 사용하면 교체를 하는것이 현명하다. 왜냐하면 작은 비용 아끼려다 시력을 잃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통 빅 스크린의 수명은 10년 정도로 보는 반면 DLP프로젝션 TV는 가끔 램프만 교체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DLP프로젝션 TV는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에서 개발한 획기적인 기술의 칩을 이용한 TV다.

한 개의 칩을 이용해 화면을 만들어내므로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가장자리가 흐려지는 경우가 없다.

따라서 이 TV의 가장 큰 장점은 선명한 화면이다.

빅스크린 TV와는 달리 화면 전체가 선명한데 거의 플라즈마 TV 만큼이나 선명하다.

그러나 플라즈마 TV는 높은 가격 때문에 대중적이지 못한게 사실이다.

DLP프로젝션 TV의 또다른 장점은 전체적으로 얇다는 것이다. 일반 빅스크린 TV는 두께가 25인치이상인데 반해 DLP프로젝션 TV는 17인치정도여서 설치 할때 많은 공간이 필요없다.

그리고 플라즈마 TV처럼 컴퓨터에 연결해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 미쓰비시사에서 65인치 DLP프로젝션 TV를 판매했을 때 1만5천달러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 성능에 감탄을 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특정한 사람들이나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초에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면서 60인치가 4천9백99달러, 50인치가 3천9백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대로 판매를시작해 누구나 손쉽게 구입 할 수 있게됐다.

현재 시중에서 신형 삼성 DLP 프로젝션 TV를 구하는게 매우 어렵다. 예약하고 한달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TV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 DLP프로젝션 TV다.

앞으로 모든 방송이 디지털로 바뀌고, 더 나아가 HD방송을 DLP프로젝션 TV로 시청한다면 더이상의 화질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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