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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맞아 쥐 기승

시카고시가 기승을 부리는 쥐들로 골치를 썩고있다.

 시청은 여름이면 더욱 많아지는 쥐들로 피해가 잦은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쥐덫과 쥐약은 물론, 작살, 골프채, 삽, 망치등의 온갖 도구를 이용해 쥐잡기에 발벗고 나섰다.

 쥐 출현이 가장 많은 지역은 웨스트 타운, 로갠 스퀘어, 오스틴, 웨스트 잉글우드와 시카고 론지역등으로 나타났다.

 쥐잡기 단체는 지난 달 레익뷰 지역내에 3번에 걸쳐 쥐 덪을 설치하고 쥐약을 뿌리는등 노력에도 불구, 지역 주민들의 쥐 발견 신고전화가 급증하여 이 단체직원들은 팀을 나누어 밤에 직접 나가 후레쉬등으로 쥐를 유인한뒤 막대기나 삽을 이용해 쥐를 잡는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익뷰 주민 닐슨은 “지난 독립기념일 2마리의 쥐가 자신의 가슴과 등에 올라와 너무 놀라 시청에 신고전화를 했다”며 “요즘엔 밤이면 이웃주민들과 직접 나서 쥐떼 지역을 찾아내 도구를 이용해 잡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쥐들이 들끓는 지역에서는 매 1분마다 10~15마리의 쥐떼들이 나올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은 쥐가 쓰레기통의 음식찌꺼기들을 섭취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쥐약에는 별 관심이 없는것으로 나타나 작년부터 쓰레기봉지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고 버리는 주민이 적발될 경우 티켓을 발급, 200~500불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6월까지 발부된 티켓은 총 7000여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8%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쥐잡기 단체측은 “남은 음식 찌꺼기보다 더 큰 문제는 개의 배설물이다.
그것은 쥐들에게 중요한 단백질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쥐는 야행성 노르웨이종으로 최고 1년까지 살 수 있으며 점프력이 뛰어나고 일년에 최고 56마리까지 번식이 가능하다.

 정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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