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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출신 팻 틸먼 전사

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의 군인 팻 틸먼(27·사진)이 22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민병대와 교전 도중 숨졌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ABC-TV와의 회견에서 “미국 육군 유격대원인 틸먼이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에 매복중이던 민병대의 기습으로 박격포와 소총사격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교전 도중 숨진 미군은 틸먼이 유일하며 적군도 한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산악 폭풍’으로 명명된 틸먼의 대대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접경지역에 주둔하며 탈리반 반군과 알카에다 그룹의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제까지 110명의 미군이 숨졌다.

5피트11인치-2백 파운드의 체격을 지닌 틸먼은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졸업한뒤 NFL에 입단,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최종수비 포지션인 세이프티로 4년동안 활약했으며 2002년 5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구단이 제시한 3년간 360만달러의 재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미국 육군에 입대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바 있다.

2001년 9월11일 발생한 테러에 영향을 받아 군입대를 자청한 틸먼은 1970년 베트남 전쟁에서 사망한 밥 칼수(버펄로 빌스)에 이어 두번째 NFL 출신 전사자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국방부와 NFL은 곧 틸먼의 영웅적인 삶을 추모하는 추도행사를 전국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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