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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토토짱 신드롬 일으킨

테쓰코여사의 '창가의 토토'

“댁의 따님은 수업중에 책상 뚜껑을 백번도 더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어째 조용하다 싶으면 이번에는 창가에 서 있는 거예요….”
겨우 초등학교 1학년에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한 소녀 토토.
20세기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행본은 바로 '창가의 토토'다.

무용가ㆍ방송작가ㆍ성우ㆍ연극인ㆍTV 진행자로서 방송계의 괴짜로 불리는 구로야니 기 테쓰코 여사가 나이 40세가 돼 돌이켜 본 자신의 어린 시절이야기다.
재미있고 쉬운 문장 덕에, 국내에서는 대학가 일본어 강독 교재로 더욱 잘 알려진 책이다.
문제아로 낙인 찍혀 퇴학당한 토토가 도모에 학원으로 옮긴 뒤 독특한 교육철학 속에서 인생을 배우는 모습을 61개의 에피소드식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원제는 '마도기와노 토토짱'.
80년대 초반 출간되자 마자 1년 만에 470만부, 3년간 750만부를 기록해 일본 기네스 북에까지 올랐다.
아이들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그려내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이와사키 치히로의 일러스트로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돼 '토토짱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토토의 일기를 보듯, 생생하게 살아있는 아이들의 감정과 행동, 교육의 참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전 세계 젊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대안교육과 자유학교 운동의 불씨를 지핀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공로로 페스탈로치 교육상과 제 4회 코르체크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번역가 김난주씨가 완역했다.
프로메테우스 간. 배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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