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시장 변화 예고
올해 라스베가스 CES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와이파이폰 SCHi730. 전화통화는 물론 데이터까지 받을 수 있어 주식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산호세 머큐리는 26일 기사에서 미국 이동통신 시장 소비자들의 선호 패턴이 인터넷 전화(Voip)에 이동성을 추가한 와이파이(Wi-Fi)폰으로 이동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 전문가들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내려진 이동 통신 시장의 흐름 분석에 따르면 와이파이 폰 시대가 앞으로 2년 내에 도래할 것이며 그 이유는 이 분야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와이파이 폰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모델로는 HP 아이팩 H6300 시리즈(600달러 상당), 지멘스 SX66(600달러), 삼성 SCH i730(600달러) 합-온 HOP1515와 듀얼모드인 모토롤라 CN620등으로 앞으로 6개월이나 1년안에 출시될 모델로는 스프린트 PPC-6700(630달러), UT스타콤 F1000, 듀얼 모드인 노키아와 실리콘밸리의 아바아와의 합작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와이파이폰은 네스팟, 핫스팟 등 무선랜에 인터넷전화(Voip)를 적용시킨 것으로 이동통신망이 아닌 인터넷망에 접속해 전화하는 것을 말한다.
와이파이폰의 장점은 저렴한 요금으로 일반 유선전화보다는 다소 비싼 반면 이동전화에 비해서는 매우 싸다.
현재 전화기 가격은 600달러 상당이지만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되면 가격 또한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파이폰은 핫스폿 지역내 무선 인프라를 이용해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 통신까지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 대형병원과 대학교, 도서관 등에서 앞다퉈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값싼 인터넷전화(VoIP)서비스가 유선전화시장을 잠식하듯이 와이파이폰도 이동통신업계의 수익구조에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동 중에도 무선랜 접속이 끊기지 않는 ‘핫존’이 갈수록 늘어나 와이파이폰 수요에 불을 당기고 있는 추세이다.
모토로라는 기존 휴대폰 단말기에 모바일 인터넷 전화기능을 추가한 와이파이폰을 다음달 뉴저지의 일부 지역에 출시했는데 이 단말기는 평소에는 일반 휴대폰처럼 이용하다가 무선랜 접속이 가능한 핫스폿 지역으로 들어가면 끊기지 않고 인터넷 전화로 전환된다.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병원에서도 무전기처럼 작동하는 와이파이폰을 전 직원에게 지급, 호출이나 수술준비 등에 따르는 사내 통화건수가 70%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렇듯 기업체들이 와이파이폰 도입을 본격화할 경우 이통 서비스업계의 적잖은 수익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