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과 피사로 전시회] 인상파 화가 두 거장, 우정의 숨결을 맡는다

LA카운티 미술관, 50여 작품 선봬

따스한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작품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던 두명의 인상파 화가 세잔과 피사로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피사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면서도 독특한 개성이 두드러진 세잔의 작품 '목을 매 죽은 사람의 집'(1873).

LA 카운티 미술관(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서 열리고 있는 세잔과 피사로의 전시회(Pioneering Modern Painting: Cezanne and Pissarro 1865-1885)에는 현대 미술의 파이오니어로 불리우는 이 두 화가가 20여년(1865-1885) 동안 우정과 영감을 나누며 완성한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정물에서 부터 풍경화와 인물화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작품에서 서로의 호흡이 느껴질 정도로 분위기가 흡사한 작품들과 서로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난 작품들이 골고루 전시된다.

LACMA에서는 두사람의 특성을 관람객들이 스스로 느끼고 평가할 수 있도록 같은 대상물을 놓고 그린 두사람의 작품을 함께 나란히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 뉴욕세서 열려 엄청나게 많은 관람객을 동원했던 화제의 전시회.

피사로의 증손자인 뉴욕 현대미술관(MOMA:The Museum of Modern Art)의 큐레이터 조아킴 피사로의 기획으로 마련돼 두사람의 인간적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LA 전시회 후에는 프랑스 파리로 간다.

세잔은 피사로를 통해 인상주의 기법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후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인상주의를 정립했다.

이번 전시회는 특별 전시로 성인이 15달러 시니어와 학생은 13달러. 17세 미만은 무료다.

이 입장권으로는 현재 LACMA에서 전시중인 투탕카멘 전시회는 입장할 수 없다.

티켓 구입 문의 www.lacma.org. 1-877-522-6225

LA 카운티 미술관 주소 5905 Wilshire Bl.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