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역사-닛산] 66년 스포츠카 '스카이라인'으로 명성
99년 프랑스 르노에 합병...구조 조정
1966년 첫 생산에 들어가 세계적 명성을 얻은 보급형 스포츠카 ‘스카이라인’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사진은 스카이라인의 경주용 변형모델 ‘니즈모’.
그 후 1933년 12월 실질적으로 현재의 닛산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 자동차제조 주식회사’가 설립되었고 이듬해인 1934년에 정식 회사명을 현재의 ‘닛산 자동차’로 변경했다. 닛산은 ‘일본산’이란 뜻이다.
닛산은 일본자동차 회사중 최초로 1935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로 자동차를 수출했다. 2차 세계대전후에는 영국의 오스틴 차를 바탕으로 한 닛산의 베스트셀러 '블루버드'를 선보였다. '블루버드'로 닛산은 자동차산업의 강자로 급부상 했다.
1958년 타이완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립했으며 1961년에는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기도 하는 등 생산 판매망을 전세계로 넓혔다.
1966년에는 포드의 머스탱과 함께 전 세계 보급형 스포츠카의 쌍두마차로 불리우는 '스카이라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970년대에는 닛산의 전신인 'DATSUN' 브랜드로 북미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닛산은 그후 승승장구를 거듭했지만 1990년대들어 무리한 사업확장과 불황이 겹쳐 경영위기에 처했다.
때마침 불어닥친 일본 내수침체에 수출까지 급감해 1999년 닛산은 프랑스의 대표적 자동차회사인 르노에 합병되었다. 르노사는 합병후 닛산의 직원 8800명을 한꺼번에 감원하는 등 일본기업의 풍토 내에서 충격적이라 할 수 있는 구조조정을 벌여 재정파탄상태에 빠진 닛산을 회생시켰다.
닛산은 2000년대 들어 주력 차종인 센트라 알티마 맥시마를 젊은층의 구미에 맞도록 한꺼번에 모델 체인지 하는 등 획기적인 이미지 교체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르노-닛산그룹은 자동차 생산대수면에서 세계 4위의 업체로 우뚝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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