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연금.세금환급 등 '다이렉트 디파짓' 이용자 급증

안전.신속.편리...오류도 적어 인기

다이렉트 디파짓(Direct Deposit)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급여나 연금 등을 체크로 받지않고 내 계좌로 직접 입금시키는 방식이다. 전자 이체 형태라서 안전성이 훨씬 높고 편리해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디렉 디파짓 캠페인 포스터. IRS등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에서는 체크 관련 비용을 절감할수 있는 디렉 디파짓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다이렉트 디파짓은 한국식으로 말하면 '급여 이체'에 해당된다. 미국에선 급여뿐 아니라 연금 보너스나 커미션 배당이나 이자 세금환급 소셜 시큐리티 또는 정부 지원금도 포함하고 있다. 해당 기업이나 기관에 신청하면 제 날짜에 내 계좌로 자동입금시켜 주는 방식이다.

다이렉트 디파짓을 이용하면 장점이 많다. 우선 안전성을 들수 있다. 자동으로 페이먼트가 자신의 계좌로 들어오기 때문에 분실 또는 위조의 위험이 없다. 이사나 주소를 잘못 기재해 제때 와야할 체크가 반송되는 경우도 미연에 방지할수 있다.시간도 대폭 절약된다. 급여나 연금 지급일이면 체크를 받아 디파짓 하기위해 거래은행을 찾아가는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것이다.

세금 환급의 경우 더욱 유리하다. 자동이체를 선택하면 더 빨리 환급을 받을수 있다. 보통 15일 이내에 지정 계좌로 입금돼 수표로 받을때보다 반이상 시간을 줄일수 있다.

지난해 주소 이상으로 세금환급 메일이 반송된 경우는 무려 8만4000건으로 금액만도 7300만달러에 달해 IRS가 골머리를 앓았다. 이같은 이유로 IRS는 세금보고시에 다이렉트 디파짓를 함께 선택해 줄 것을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다이렉트 디파짓 신청자는 전체의 71%에 달했다.

기업에게도 이익이다.

체크 발행및 관리에 따른 수수료를 대폭 낮출수 있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비영리 공익기관인 directdeposit.org의 최근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전자이체 도입으로 평균 수표 한장당 40센트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관리직원 감소 등 총무관리 비용도 대폭 절감할수 있다. 부실한 시스템으로 인한 오류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실제로 급여 등이 해당 구좌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입력 실수 또는 계산착오 등이 있을수 있지만 이것은 이체작업을 담당하는 직원의 오류이지 시스템이 잘못 인식하는 경우는 없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이체 전자시스템에서 발생할수 있는 오류는 체크 거래시에 발생하는 실수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한다. 다이렉트 디파짓을 신청하려면 일단 급여나 이자 배당을 받는 회사에 신청해야 한다.

연금 세급환급을 신청하는 경우라면 정부기관이나 IRS에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돈이 디파짓되는 계좌는 체킹이나 세이빙 어디 것도 가능하다. 다이렉트 디파짓을 신청할때 입금 계좌 형태를 명시하고 또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에 통보해두면 된다.

다이렉트 디파짓에 관한 정보는 은행 등 금융기관 또는 www.directdeposit.org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