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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한 한인기업들-2] 쉴드라이프

미국 덥히고 고국서도 '히트'

쉴드라이프 건강매트는 지난 겨울 한국에서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전기매트다. 미주에 살고 있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전자파 차단 전기매트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쉴드라이프 코리아의 3층 규모 공장 전경.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쉴드라이프 코리아의 3층 규모 공장 전경.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미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으로 알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쉴드라이프는 알려졌다시피 한인 이명준 오리온전자 대표가 개발했다.

지난 1997년 처음 시장에 나온 이후 3년 만에 미전역에 걸쳐 1500여곳의 판매망을 갖추고 미국과 캐나다 전기매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등 인기몰이가 한창인 제품이다.

가디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리온전자는 열선의 전기 파장을 서로 교차시켜 전자파를 상쇄시키는 기술로 국제안전규격 통과와 미국 전자파 제거 기술 특허에 이어 한국에서도 특허를 따내고 2004년 8월 '쉴드라이프 코리아'를 설립했다.

12월에는 미국 시장 확대는 물론 한국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인천에 자체 공장을 세웠다. 곧바로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겨울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쉴드라이프 코리아는 이명준 사장의 여동생 이명신 이사(작은 사진)가 맡고 있다.

이명신 이사는 "단순히 보온 기능에서 과학으로 전기매트의 개념을 바꿨다고 자부한다"며 "2004년에 비해 지난 겨울 시즌동안 10배 이상의 판매 신장을 올렸고 전기매트 부문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내에 전기매트 시장을 50% 이상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쉴드라이프 공장은 3층 건물로 돼있다. 400평 규모의 공장에서는 30명의 직원들이 하루 500장 정도의 전기매트를 생산한다. 지난 시즌 생산한 전기매트만 3만~4만장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싱글 풀 퀸 사이즈 전기매트와 여행용 미니매트 방석 등이 판매되고 있는데 고급스러운 것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금장이 된 황제매트 침대보다는 바닥생활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서는 보료 매트 웰빙시대에 맞춰 세라믹 매트 등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쉴드라이프 건강매트는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무역점 목동점 신촌점 등과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둔산점에 입점해 있다. 인터넷 샤핑몰 삼성몰에서도 판매된다.

또한 지난 해부터는 인천 공장에서 제작한 전기매트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과 독일 스페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쉴드라이프 코리아는 앞으로 1500평 규모의 공장으로 확대해 옮길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내에 쉴드라이프 이름을 내건 독립 매장과 프랜차이즈 형식의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한국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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