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겨울엔 이런 옷이…껴입기·히피 스타일 '눈에 띄네'

유명 패션디자이너들의 2006 추동 패션쇼는 늦어도 올해 초까지는 모두 끝난 상태. 올 가을과 겨울에 백화점등 의류 소매점들의 쇼윈도를 점령할 옷들은 이미 결정돼 있다.

패션 전문지인 패션와이어데일리는 최근 올 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트랜드를 소개했다.

▷레이어드 룩='껴입기'패션의 인기는 올해에도 시들지 않을 전망이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여러가지 연출이 가능한 레이어드 룩은 사실 가장 힘안들이고 멋을 낼수 있는 코디법이다.

▷크고 과감한 스타일=뉴욕과 파리의 2006추동 패션에서 선보였던 풍성한 '넥'라인을 가진 스웨터와 코트. 말불버섯 모양을 한 드레스와 버블 형태의 풍성한 스커트 등 크고 과감한 옷들이 거리에 나올 것이다.

▷유니섹스(사진 1마크 제이콥스)=여성적인 로맨티시즘풍 의상에는 어떤 액세서리가 어울릴까? 올 가을 튀는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오토바이 같은 지극히 남성적인 패션소품을 적극 활용해라

▷레깅스(사진 2마크 제이콥스)=이번 가을과 겨울시즌 '반드시 가져야 할' 아이템이다. 코디법도 다양. 그중에서도 올해 확실한 유행 스타일인 화이트 원피스에 코디해 '너덜너덜'하게 입는 스타일이나 헐렁한 옷에 매치하는 히피 스타일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

▷웨이스트 라인(사진 3필립 림)=웨이스트라인이 스타일을 강조하는 포인트로 적극 활용된다. 펜디는 보통보다 훨씬 높은 웨이스트라인을 가진 스타일을 선보였고 로베르토 카발리는 벨트와 나비장식으로 웨이스트라인을 강조했다.

▷Sci-Fi 스타일=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한 의상들이 현실로 옮겨온다. 네온 프린트 '뜻'을 알수 없는 기기묘묘한 일러스트레이트가 새겨진 '옷'에서 슈퍼히로 스타일의 케이프 망또까지.

▷네이비 색상=화이트로 봄시즌을 맞았다면 가을과 겨울엔 네이비로 스타일을 꾸며보자. 2006 추동 패션쇼에서는 어느때보다도 디자이너들이 네이비 색상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글램록(사진 4.5크리스찬 디오르)=1970년대 거리를 지배했던 글램록 패션이 화려하게 부활한다. 이와 관련 구찌는 2006 추동 패션쇼에서 70년대 록스타였던 데이빗 보위를 연상케 하는 흰색의 딱 달라붙는 정장을 선보였었다.

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