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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응 비상 '슬라이더 못던진다'

내일 휴스턴전 손톱부상 회복 더뎌

오른손 검지 손톱이 깨진 LA 다저스의 서재응(29)에게 '슬라이더를 못 던지는' 비상이 걸렸다.

 서재응이 9일 휴스턴과 홈경기에서 찢어진 검지 손톱의 더딘 회복으로 슬라이더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전망이다. 3일 샌디에이고전서 검지 손톱에 입김을 불어넣으며 통증을 삭이고 있다.

서재응이 9일 휴스턴과 홈경기에서 찢어진 검지 손톱의 더딘 회복으로 슬라이더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전망이다. 3일 샌디에이고전서 검지 손톱에 입김을 불어넣으며 통증을 삭이고 있다.

6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2패 방어율 4.85를 기록 중인 서재응은 9일 오후 7시10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그런데 오른손 검지 손톱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부러진 손톱이 단기간에 자란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지만 예상보다 상태가 빨리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다저스타디움에서 낮경기로 열린 7일 밀워키전에 앞서 만난 서재응은 "휴스턴전에 무조건 내가 나간다. 손톱이 안좋다고 물러설 수 없다. 팀 상황도 나쁘다. 나가야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걱정은 손톱이다. 현재 상태로라면 지금 내가 가장 자신있게 던지고 또 위력도 뛰어난 슬라이더를 제대로 던지지 못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슬라이더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힘을 줘 회전을 시키는 구질이다. 하지만 검지 손가락도 함께 실밥에 걸치고 던지기에 완벽한 구사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슬라이더를 던지지 못하면 서재응은 서클 체인지업과 커브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다.

서재응은 지난 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하다가 이미 경기 전 불펜 투구 때부터 이상이 생긴 손톱이 더 던질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돼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LA 다저스 구단은 7일 현재 9일 휴스턴전 선발 투수를 공식 예고하지 않았다.

8일 하루 휴식일이 있어 서재응의 손톱 상태를 더 면밀하게 관찰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재응의 등판 의지가 확고해 갑작스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한편 서재응과 선발로 격돌할 2005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는 좌완 앤디 페티트(34)로 예고됐다.

앤디 페티트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4패 방어율 5.06으로 구단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장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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