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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브란도 '수퍼맨 리턴즈'에 출연

6월 30일 개봉되는 '수퍼맨 리턴즈'(Superman Returns)에 2004년 폐질환으로 사망한 말론 브란도가 출연한다.

브란도는 78년작 '수퍼맨'(사진)에서 클립톤 행성 최고의 과학자이며 수퍼맨의 아버지 조 엘 역으로 출연했다. 등장하는 시간은 짧지만 주연 못지 않은 출연료와 명성에 걸맞는 강렬한 연기로 화제가 됐다.

브랜도가 28년 만에 다시 '수퍼맨 리턴즈'에 출연한 것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 덕분. 싱어 감독은 이번 영화에도 수퍼맨의 아버지가 등장해야 하며 브란도가 그 역을 맡아야 된다고 고집했다.

싱어 감독은 제작사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옛날 촬영 필름들 중 영화에 사용되지 않은 미공개 자료들을 찾아 2분여 남짓으로 편집해 브란도를 부활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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