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잉글우드에 장의사 개원하는 중앙장의사
하봉호 공인장례사"저렴한 장례 서비스 제공할 터"
중앙장의사 뉴저지점 개설 하봉호씨
"뉴저지 한인 단체들과 협조해 장례비용이 없는 이들을 적극 돕겠습니다."
플러싱 중앙장의사를 운영하는 하봉호(사진) 공인장례사가 최근 북부뉴저지 잉글우드 잉글스트릿에 2만8000평방피트 규모의 3층 건물을 구입해 뉴저지점을 오픈했다.
중앙장의사 뉴저지점은 경제적 수준이 높은 뉴저지 한인 동포들의 눈높이에 맞게 최고의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무연고자 등은 한인회와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씨는 1980년대 유학생으로 공부하면서 홈리스들의 장례 치르는 일을 돕는 가톨릭 신부와 수녀들을 따라 봉사활동을 했다. 정성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을 보고 공인장례사 자격증을 취득해 2000년 플러싱에 중앙장의사를 설립했다.
하씨는 "한인사회 정서에 맞는 장례 문화와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플러싱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뉴저지 한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것을 보고 뉴저지점 개설을 결심했었다"고 밝혔다.
중앙장의사는 뉴저지점 개설을 계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한국서 미국으로 이장 서비스 미국서 한국으로 운구서비스 등은 물론 미국에서 사망할 경우 수의와 비석 장지 선정 등을 한인 정서에 맞는 서비스를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인이라면 비용이 없어 장례를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할 생각입니다.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다음에는 중앙장의사를 한인 단체와 기관들과 협력해 운영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도 계획하고 있어요."
하씨는 무연고자나 저소득 노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 96년 뉴욕한인회 선정 '올해의 한인상'을 받았다. 888-353-2424.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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