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금치 한단에 1달러···야채 가격 최고 3배로 급등

폭염 탓 무·파 등 재배 타격, 쌀은 9월 햅쌀 출시로 안정

야채 가격이 껑충 뛰었다.

야채값이 많이 올랐다. 갤러리아 마켓의 야채 코너에서 샤핑 나온 주부가 값이 오른 야채값을 바라보고 있다. <임상범 기자>

야채값이 많이 올랐다. 갤러리아 마켓의 야채 코너에서 샤핑 나온 주부가 값이 오른 야채값을 바라보고 있다. <임상범 기자>

8월달 야채 가격이 지난 5월과 비교해 2~3배까지 올랐다. 특히 무 파 등 한인들의 소비가 많은 야채 가격이 크게 인상됐다.

이는 지난 7월 갑작스러운 폭염이 야채 농사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야채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남체인 풀러턴 지점의 김병준 이사는 "폭염으로 인해 야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영향이 지금에야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1~2주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 인상이 가장 심한 품목은 무. 무의 가격은 5월 2~3파운드에 0.99달러 하던 것이 8월들어 파운드당 0.79~0.89달러까지 올랐다.

시금치는 2단에 0.99달러로 판매되던 것이 한단에 0.99달러로 배추는 3~4파운드에 0.99달러하던 것이 현재 2파운드에 0.99달러로 각각 올랐다.

이외에도 홍상추는 한단에 0.79달러 파는 두단에 0.99달러로 5월과 비교해 2~3배정도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특히 무의 경우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

현재 타운내 마켓에서 판매 중인 무의 대부분이 타주에서 들여오고 있지만 물량이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마켓 한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야채의 질도 문제"라며 "파의 경우 7월 이전에는 1등품을 3~4단에 0.99달러에 팔던 것을 가격이 오르면서 2등품으로 등급을 낮췄음에도 가격은 두단에 0.99달러로 여전히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A에 거주하는 허모(33.주부)씨는 "야채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개솔린 가격에 이어 가계부에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쌀 가격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농사 또한 이상기온의 영향을 받았지만 올해 재배된 햅쌀의 출시가 9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병준 이사는 "햅쌀의 출하시기가 날씨 때문에 9월 중순으로 늦춰졌다"며 "그러나 쌀의 소매가격은 9월 이후에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서기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