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더운 여름 입맛 살리는 라조육

원래는 쿠킹 클래스에서 탕수육을 배우고 싶다는 학생이 있어서 나도 탕수육 해 먹은 지도 오래 되고 해서 한번 예습 삼아 해 보려고 소고기를 사왔는데 하다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달고 신 탕수육보다는 매콤한 라조육이 더 나을 것 같아 갑자기 저녁 메뉴를 변경하게 됐다.

특히 탕수육은 남자들이 별로 즐기지 않는 음식중 하나이다. 여자들은 달고 신 음식을 좋아하지만 남편에게 저녁 메뉴로 탕수육 하나 달랑 해서 상에 올렸다가는 분명히 다른 반찬은 뭐가 없냐고 물을게 분명하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에도 안성맞춤인 라조육을 만들어 보았다. 원래 라조기라 하여 닭고기로 많이 만드는 음식인데 닭고기나 돼지고기가 싫으면 소고기로 해도 무난하다.

중국음식은 다들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자꾸 하다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특히 중국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는 거의 다 통조림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리 번거롭지 않고 손이 생각보다 많이 가지도 않는다. 특히 한가지만 상에 올려도 상차림이 푸짐해 지기 때문에 손님초대를 할 경우에도 안성 맞춤이다.

라조육 레서피

재료: 소고기(혹은 돼지고기나 닭고기) 1/2 파운드, 간장 1큰술, 미림 1큰술, 생강즙 1큰술

소스재료: 피망 1개, 죽순 1/2캔, 표고버섯 4개, 라유(고추기름) 4큰술, 식용유 1큰술, 생강 1톨, 마늘 4쪽, 대파 1/2대, 마른 고추 4-5개, 간장 2큰술, 미림 1큰술, 닭육수 2/3컵, 물녹말 1큰술, 참기름 1큰술

튀김옷: 불린 녹말 적당량, 달걀 1/2개

1. 물에 녹말가루를 잘 개어 하룻밤 가라앉혀 위의 물만 따라내고 앙금(물녹말)만 준비한다.

2. 고기는 얇고 넙적하게 썰어 분량의 간장, 미림, 생강즙으로 밑간한다.

3. 피망은 씨를 털어내어 네모지게 썰고 죽순은 통조림에서 꺼내어 물에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표고버섯도 불려 물기를 꼭 짜 4등분 한다.

5. 마른 고추는 씨를 빼 어슷하게 2등분 하고 마늘, 생강은 얇게 썰고 대파는 채썬다.

6. 양념한 고기에 달걀을 반개 정도만 풀고 물녹말 1/2컵 정도를 부수어 넣어 주물러서 튀김옷을 만든다.

7. 튀김옷을 입힌 고기는 바삭하게 한번 튀기고 먹기 직전에 한번 더 튀겨낸다.

8. 뜨겁게 달군 프리이팬에 식용유와 라유(고추기름)를 두르고 마른 고추, 편으로 썬 생강과 마늘, 채썬 대파를 넣고 볶다가 고추가 약간 거무스름해 지면 간장과 미림을 넣는다.

9. 그 다음 표고버섯, 죽순, 피망 순으로 넣고 육수를 넣어 끓인다.

10. 마지막으로 물녹말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두번 튀겨낸 고기를 넣어 재빨리 버무린다.(이때 참기름을 조금 넣는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